[수입] High School Dxd Born: Season Three (하이스쿨 DxD) (한글무자막)(Blu-Ray+DVD)
Funimation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아자젤 선생님에게 여러모로 만져졌거든.

 

1. 너무 가벼운 에피소드 위주다.

2. 여주 머리칼이 너무 심하게 색깔 변했다. 퇴색이냐.
3. 그림체가 도무지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망했다.
4. 중간중간 스토리가 심하게 짧다.
5. 그보다 남주는 왜 계약도 안 했는데 난데없이 온 몸이 다 드래곤으로 변하는 건데. 밸런스 브레이크라지만 그 유두 띵동으로 되는 거냐. 정말 그거만으로 되는거냐.
6. 주인공의 다정함은 친구들을 소중히 하는 데서 비롯된다. 아무리 마음 속에 다정함을 품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모두에게 다정해보이는 것도 아니고, 모두에게 다정해보인다 하더라도 그때는 이미 주인공이 가식적으로 행동한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배용제의 시집 다정 참조. (읽지마!) 아무리 남이 다정하다고 칭찬했다 하더라도 그걸 긍정하는 순간부터 다정한 캐릭터는 이미 끝난다. 이는 매력과 마찬가지이다.
7. 홍보가 과하다. 물론 코미디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정말 난데없는 데서 OST와 드라마 CD 광고가 나온다. 그것도 꽤 중요한 싸움이 일어나려하는 데서도 말이다.
8. 트러블 초콜릿에 맞먹는 충격적 스토리. (보지마!) 이전에도 말했지만 일본은 애니메이션이 성행하는 국가이다. 그래서 애니메이션만 만들면, 충격과 에로성만 있으면 잘 되는 줄 알고 똥을 만드는 애들도 넘쳐난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는 애니들은 그 무수한 실패를 밟고 이미 성공한 것들이기 십상이다. (그러나 양덕들은 트러블 초콜릿도 많이들 보던데...) 근데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똥을 밟는 경우가 있다. 바로 라노벨이나 만화에 기반한 애니들 중 오리지날 스토리로 변모한 것들. 그 중에 보석도 있긴 한데, 굉장히 드문 편이다. 그나마 그 중에서도 스토리보단 작화가 훨씬 나아져서 성공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리지날 스토리 힌트: 무슨 주먹과 주먹을 맞대고 싸우면 진심이 전해지는 G건담이냐.

 

 

여기서 잠시 원래 스토리에 대한 평으로 돌아가보자.

 

아시아를 남주가 구해내려 하는 장면은 굉장히 슬프고 감동적이다. 그러나 남주에겐 왜 자꾸 그를 배신한 전 여친의 모습이 아시아와 겹쳐보이는 걸까? 이는 남녀를 불문하고 누군가에게 실연당한 사람이 충격으로 인해 자신이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과는 전혀 다른 타입을 찾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아시아는 이전 성녀이기도 하고, 가슴도 작고, 여리여리하고, 약간 어두운 면도 있다. 한마디로 가슴도 크고 발랄하지만 못됐던 전여친과는 완전히 다르다. 전여친은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남자의 보호가 필요없고 그를 원치 않는 존재이다. 잇세이는 아시아를 지켜줘야 한다고 계속 되풀이한다. 어째서일까? 아시아는 연약한 존재이니 무섭지 않다고 계속 자신을 속여왔던 게 아닐까? 그게 그로선 스트레스가 아니었을까? 마력은 많지만 어쨌거나 아시아는 치유계이고 순종적인 타입이기도 하니, 주인공으로서는 아랫사람으로 볼 수밖에 없다. 전투타입이 아니니 그녀는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없는 것이다. 반면 부장은 다르다. 그녀는 여러모로 단단한 육체를 지니고 있으며 재력도 있다. 남주는 그녀를 보호해주려 하지만 호위무사 정도의 역할이며 옷이 찢어지지 않게 막는 것 뿐이다. 충복들이 죄다 능력치가 높아서 호위할 필요가 그닥 없을 때도 있다. 어찌보면 타천사와 분위기는 비슷하다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큰 장점이 있다. 그녀는 그녀가 가진 힘으로 주인공의 폭주를 컨트롤한다. 리아스 그레모리는 사랑과 공동체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악마라 할지라도 한 개인을 의심하는데 굉장히 신중하다. 그녀는 잇세이의 굳은 마음을 풀어지게 하며 아케노도 아시아도 제공할 수 없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9. 여러모로 만져지다니... (부끄) 이거 노린 대사죠? 노린 거죠? 어디를 어떻게 만져졌는지 말해보려무나♡

 

아케노 누님이 최애지만 그 다음이 사지인데 사지가 안 나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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