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이라 해도 긴 세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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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은 회사에게 있어선 특별한 날이다.
요즘은 3년도 못 버티는 곳도 많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한 날이 되어버렸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의미가 예전부터 있었다. 3년을 그
계열에서 버텨냈다면, 5년을 종사해 또 사원들간의 친근감을 쌓고, 7년을 버텨내 행운의 숫자를 이룩해냈다는 보람을 가진다. 10년은 회사의
특성에 대해 완전히 감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곤조 10주년을 기념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그래서 곤조 애니에 항상 등장하는 특유의 거대한 기계가 잘 그려져 있다. 소박하지만 안정된 인물 그림체, 중복된 그림을 올리는 걸 절대 원하지
않는 고집도 잘 살려냈다. 여전히 스토리 구도를 전혀 설명해주지 않고 있지만, 그것마저 곤조답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