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로이드 극장판 소드아트온라인 아스나 오디널 스케일 Ver.& 유이 (おもちゃ&ホビ-) - 논스케일 ABS&PVC 도색완료 가동 피규어
グッドスマイルカンパニ-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클라인: 여자를 만나려고 게임을 하는 게 아니니까.

 

 

 우리 키리토가 두번째 검이 없어지니까 완전 평범한 학생이 되어버렸다. 많은 게임 유저 중에서도 염색을 안해서 검은 머리칼이 유달리 휘날리던 키리토는 어디갔냐. 머리칼 뿐만 아니라 아예 공중도 훙훙 날라다니던 님은 어디에. 마지막에 바스타드 소드를 차도 그건 검이 멋있는 것 뿐이지 캐릭터가 멋진 건 아니잖아. 그보다 키 작은 게 더 잘 보여. 무튼 우리 쌍검 키리토를 돌려달라. 설마 라스 가서도 저 검 쓰는 건 아니겠지?

 

 아스나가 기억을 잃는데 그 상실감으로 인해 게임을 하는 동작에 더욱 빠져든다는 설정이 돋보인다. 그녀의 행동이 게임 중독 증세같이 보인다는 점이 수많은 패러디를 낳고 있다. (중독 증세 맞는 것 같지만.) 게임은 안 하지만 왠지 찔린다. 게다가 키리토가 게임에서 만난 남자애 이다보니 어머니와 갈등이 많던 거 같던데. 남자 탓이 아니라 아스나 본인이 페북, 아니 게임을 덜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스나 어머니...

 역시 지방에서 애니 영화를 보면 증정품이 없는 듯하다. 다른 데선 어떤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역시 서울로 가야 하겠지. 소드 아트 온라인 스토리가 왠지 점점 심각하게 가는 것 같은데 점점 재미없다는 평이 많아져서 오싹하기도 하다. 그걸 VR게임 안에서만 해결해서 운동부족이었던(...면만 먹는다고 하니 살도 찌지 않았을까.) 키리토가 AR게임을 접하면서 현실에서 해결하는 모습을 중간에 잠깐 보인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결국 마지막엔 옛날 시절 100층 괴물을 클리어하는 데서 끝나버려서 다시 원위치로 돌아온 듯하지만 3기를 향한 신의 한 수였다고 잘 얼버무리자. 그렇다고 마지막 액션을 까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이 영화의 정수라고 할 만하다. 당연하지만.

 

 어쨌던 기분 하루종일 복잡하고 내일 일까지 지장이 생길 뻔했는데 소아온 보고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다. 고마워요, 소아온 극장판.

P. S  듀나가 지지하는 영화관 스크린 비율 문제로 한 때 난리였는데 난 솔직히 그게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어.
근데 엔딩크레딧 다음에 에필로그가 나오는 영화인데도 일단 본편만 끝나면 무조건 직원들이 문 열어대고 불 켜대고 나오라고 소리지르는 건 문제라고 생각한다. 대체 왜 뭐 때문에 그래 응? 청소는 좀 나중에 하면 사장한테 얻어터지는 거니?
나는 3기 스포 나온다는 소식 전해듣고 끝까지 버티긴 했는데 소아온 모르는 듯한 사람들은 다 나가는 분위기여서 너무 분위기가 소란스러웠다. 이거 좀 영화관에서 정해줬음 좋겠다. 엔딩크래딧 때도 그냥 조용히 있던가, 아님 이 영화는 에필로그 나오니까 끝까지 앉아서 보라고 안내를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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