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1 - SL Comic
키미노 사쿠라코 원작, 오다 마사루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이번엔... 그만두지 않을 거야?

 

 

 

 

단점을 먼저 이야기하기로 하겠다. 첫째, 1기에 너무 많은 걸 쏟아넣어버린 느낌이다. 

 

 2기에서는 러브라이브 본선에 나갈 생각인 걸까. 아무래도 리코가 너무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강해서 무슨 짓을 저지를 것만 같은 분위기인데... (아이돌 그만둘래! 라거나.) 그 카드를 쓰면 아이돌 애니메이션에서 흔하게 등장했던 터라, 안 그래도 뮤즈를 밀쳤다는 욕을 먹고 있던 애니메이션인지라 타격이 있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로 2학년 외 이거다 싶은 캐릭터의 등장이 너무 적다. 특히 3학년의 비중은 버렸나 싶을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카난의 인기 비중은 기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높다. 애니메이션 스토리가 아니라 순전히 캐릭터 자체의 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로서는 성우도 목소리만 예쁘고 성격은 뚱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뚝뚝하게 보이던데. 무언가 하지 않으면 이 캐릭터의 인기는 순간에서 그칠 것이다. 다이아 성우는 어차피 전대물에서도 개그 캐릭터로 활약한 모양이고 배우 기질이 상당해서 이후에도 잘 나갈거란 생각이 들지만.

 

 

그리고 장점은 셀 수 없이 많지만, 두가지만 쓰겠다.

 

 하나는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영입이다. 뮤즈가 여고에 대한 남성들의 판타지를 반영했기 때문에 타로 카드같은 소품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등장했다면, 아쿠아에선 스토리텔링으로 압도하기 때문에 인물들의 사건을 연결시켜주는 개연성이 존재했다. 둘째로, 뮤지컬 성격의 향상을 들 수 있다. 성우 라디오에서는 키미노 사쿠라코의 입김이 유독 강해서 성우의 연기 연습이 주를 이룰 정도였다. 그래서 아이돌 애니에서 노래 실력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이 일 정도였는데, 마지막 화에서 이 모든 비난을 잠재웠다고 본다. 설마하니 정말 연기와 노래와 그 동안의 애니 스토리를 몽땅 설명하는 뮤지컬 무대를 만들어버릴 줄이야... 한 화 한 화의 줄거리가 생명인 드라마로서는 파격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겠다. 뮤즈로 인해 번 돈을 여기다 다 부어버리겠다는 결심이 없으면 실행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 실행이 빛을 보기를 바란다.

 

 

P. S 자세가 좀 묘하다 싶었는데 진짜 소오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