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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 흘러가는 시간들
사카모토 카즈야 감독, 아사누마 신타로 외 목소리 / 알스컴퍼니 / 2016년 11월
평점 :
눈 냄새에 빠진 듯한 몸의 그녀와 그녀의 가늘고 차가운 손가락과 하늘에서 검은 구름이 흘러가는 소리와 그녀의 마음과 나의 기분과 우리들의 방.
눈은 모든 소리를 삼켜 버린다.
누군가의 시선.
헤에
작품인 줄 알았더니 부동산 광고. 그리고 왠지 고양이를 광고하고 있다?!
게다가
왠지 언어의 정원에서 나오는 배경과 똑같은 거 같은데 저거.
크로스 로드.
누군가의
시선과는 달리 확실히 학습지를 광고한다는 느낌이 난다.
내용도
전자는 6분이었는데 이쪽은 2분 정도로 간격이 짧아졌고. 단지 좀 더 내용을 붙여줬으면 싶다(...)
고양이의
집회.
역시
강아지나 고양이나 밥만 주면 어떤 대접을 받던간에 땡인 듯하다;;;
나도
산책하다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 발을 밟는다거나 실수로 콧등을 친다거나 하는데 빔을 날리기 전에 간식을 줘야
할듯?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인간의
시점에서 고양이는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게 새롭다.
고양이의
눈으로 보기 때문에 무성영화같은 진행을 하고 있다.
자신을
줏어준 어른스러운 여성을 사랑하는 고양이 이야기.
하지만 끝에
눈이 모든 소리를 삼켜버린다니... 이 녀석 병으로 죽는 걸까.
P.S
솔직히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에 비해서도 아니고, 누군가의 시선 정말 많이 딸리는 느낌이다.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하는데 고양이 미상의 이미지가 너무 흐릿하다. 초심을 잃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