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sa의 This Illution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1기를 끝낸 시점도 매우 적절했다. 이 장면을 목적으로 프롤로그와 엔딩을 각각 1시간 간격으로 늘린 것이라면 상당히 잘한 것이라
칭찬하고 싶다. 그리고 슬슬 영화를 보러 갈 시간이 되서 초조했지만 꾹 참고 끝까지 본 나도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솔직히
11화에서 그만 끝내고 현재 쓰고 있는 소설이라던가 잡다한 일기라던가 다른 걸 쓰고 싶었다-_-;;; 랄까 린하고의 대화는 언제 끝나고 아처와의
대화는 언제 끝나는 거냐. 오글거려 죽는 줄 알았다(...)


2. 그리고 린을 왜 이따구로 그렸냐는 내용의
항의가 많은데, 어차피 액션씬을 제대로 넣으려면 인물의 얼굴은 보통 갈아질 수밖에 없다. 전투씬 영상은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토오사카 린의
팬으로서는 그래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타입문 그림체는 동글동글하고 귀엽다. 토오사카도 그럭저럭 귀엽게 나온다. 하지만 토오사카 린의 까칠한
지적 이미지를 잘 살리기 위해서 이 그림체를 택했다고 난 생각한다. 이 애니를 만든 유포터블 제작진이 이전에 만든 페이트 제로를 보면 린의
어릴적 모습은 동글동글하고 귀엽거든.
내가 그렇게 판단한 건 두번째 사진에서였다. 절대
나이스한 몸매를 보고 그런 말 한 게 아닐 거다. 그렇겠지?
교복이 좋아서도 아닐거야...
하하.

3. 딱 하나 우려되는 게 있다면 이 애니에서는
세이버의 비중이 상당히 없다. 괜히 호구 세이밥 별명이 붙은 건 아니지만;;; 왜 밥을 먹고 있을 때만 눈에 별이 보이는 거지. 싸울 때보다
오히려 먹방을 찍을 때가 더 돋보여. 왠지 2기에서도 상당히 오래 잡혀있느라 시로와 마주칠 확률은 적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슬슬 닥쳐오기
시작한다. (제작진이 말하길 시로 1인칭 시점으로 애니메이션을 진행시킬거라 했었다. 근데 왜 토오사카 린이 더 비중있는 거지?) 아무튼
이것까지는 거론하지 않으려 했는데... 스토리를 급하게 진행시켜 이전 극장판 UBW같은 처참한 일은 벌이지 않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이 UBW는
세이버의 비중이 밸런스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4. 아처에 대해서 한 마디 하겠다. 전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만화 리뷰를 썼을 땐 아처에 대해서 내가 좀 심하게 썼는지도 모른다. 내가
운영하는 그 어떤 블로그에도 아처 프로필은 없다. 하지만 그건 사실상 의견차일 뿐. 아무래도 상관없다. 사실 이 녀석에게는 애증이 있는데,
말투가 매몰차서 마음에 안 들지만 하는 행동은 착실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차를 서빙해준다고?
아처가?
메이드 아처?
보살펴주는 아처?
지옥에 떨어지라고 친절하게 저주하고 잔소리해주는
아처? (네 이제 슬슬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워할 때 한쪽 눈을 감는 아처
키타!!!!!!!!!!!!!!!!!!!!!!!!!!!!!!!!!!!!!!!!!!!!!!!!!!!!!!!!!!!!!!!!!!!!!!!!!!!!!!!!!!!!!!!!!!!!!!!!!!!!!!!!!!!!!!!!!!!!!!!!!!!!
윙크하는 남자
다이스키.
리뷰를
마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