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유재화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이별마저도 즐겁게 맞이하라. 인생에서 겪는 한두 번의 이별은 실패나 좌절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으로의 터닝포인트다.

 

 

 

 

 

슈타인즈 게이트를 보면 이제 실패 단어만 들어도 스즈하가 떠오를 것이다.

결론만 쓸게요. 실패했다실패했다실패했다실패했다 실패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교훈은 사실 '남을 깎아내리는 유머는 진정한 유머가 아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려서 유머를 해라', '너무 오버하면 유머를 한 것만도 못하다' 정도일 것이다. 자기계발서는 풍부한 예시를 제시해주긴 하지만, 너무 소설같은 분위기를 내서 별로인 경우도 많다. 이 책 처음 부분에 반어법을 구사한다는 전략도 그 중 하나이다. 진심을 어설프게 숨기면 오히려 더 의심과 화를 북돋울 수도 있다. 국어에 능숙하거나 선수가 아니라면 정말 위험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책속의한줄에서 이 구절이 인상적이라고 올리니 누군가 이런 댓글을 달았다. '누구에게나 인생역전의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것은 그 기회가 멋지고 화려한 모습으로 올거라 기대하는 거죠. 그것이 긍정적인 변화든, 비관적인 변화든... 우리모두 현명하게 대처하는 강인함과 자기확신을 가졌으면 합니다.' 나는 이렇게 답글을 달았다. '강인함따위 지녀서 엇따 쓰시게요? 거울보면서 자기비판에 쓰실 거 아니라면 그만 두는 게 좋지요. 현명한 이별, 마음 아프지 않은 이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이 때가 아니면 터닝포인트를 어디에서 찾겠습니까?' 누구나 다 힘들고 고달프게 살며, 심지어 우리보다 더 아프게 지내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나같이 날카로운 인간 만나서 개쪽당하지 말고. 이별과 실패는 확실히 우리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맞다. 멋지고 화려하던 추하고 고약하던 솔직히 지금 시대에선 그저 평범하게 남에게 해 안 끼치고 잘 살아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괜히 내가 저 위에 올라가겠다 복수하겠다 이를 갈다가 이명박처럼 못생겨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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