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제1353호, 제1354호 2015.10.06 - 추석 합병 특대호
시사저널 편집부 엮음 / 시사저널(잡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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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추기경 이후 그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였던 박원순 전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와 안철수 교수는 2011년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지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반 총장 역시 정치인에 한 발을 걸쳐 있는 모습이다. 정파와 돈의 이해관계를 떠나 우리 사회에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인물이 없다는 사실은 아쉬운 대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란 존재와 한 시대에 살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애 최초로 멘토로 삼을만한 사람이 생겼으니 말이다.

 

 시사저널 올해의 인물에 종교인으로서는 최초로 외국인이 뽑혔다고 한다.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아마도 1년에 한번씩 추석특집 이벤트로 이번 해의 인물을 캐릭터화하여 소개한 듯한데 이번에 정치적인 상황이라던가 여러 걸출한 인물들이 등장한 탓에 꽤 재미가 있었다.

 

 다만 아쉬운 건 대학생들이 쓴 기사가 너무 부족했다는 사실이다. 양도 조사 퀄리티도 자료도 기타 다른 것들도 기사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했다.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었던 목회 관련 이야기는 건졌지만, 확실성이 부족하여 아쉬웠다.

 

 기타 다른 내용들도 부족했다. 특히 '대기자' 님의 글이 너무 순화된 느낌이 나서 아쉬웠다. 편집국장이 바뀐 이후로 통제당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수위가 낮아지고 말을 아끼기 시작했다. 팩트도 좋지만 시사저널 특유의 기사를 살리는 것 또한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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