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제1348호 2015.08.25
시사저널 편집부 엮음 / 시사저널(잡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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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토막살인 사건의 경우에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관계가 부부, 연인, 가족 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특히 사회의 가장 낮은 하층 계급 노동자들에게서 보이는 이러한 낮은 자존감은 그 상대가 부인일 경우 더욱 심각한 스트레스로 나타난다. (...) 그렇기에 우발적인 살인이 벌어진 후 쉽게 부인의 흔적을 지울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근황을 이야기하자면 요새 일나가는 거 빼고는 반정도 히키코모리의 삶을 살고 있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미국의 종주국이나 다름없는 형국인데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 해도 그걸 잊어버릴 수가 있느냐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전쟁 한 번 일으키는 것도 미국의 승낙을 받아야 하고, 전쟁을 하더라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보는데, 아무튼 일어나지도 않을 전쟁 때문에 온 나라가 들썩거리고 있고 뉴스에 귀를 쫑긋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이 딱하고 지긋지긋한 판국이다. 그래서 정말 몇몇 사람들 빼고는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려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반정도 히키코모리가 된 것이다.

 아마도 세상에 대한 정보는 시사저널과 진짜가 나타났다 팟캐스트 방송 위주로 수집하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요즘엔 경향도 본사가 부서지는 등의 심각한 사건이 벌어진 이후로 중요한 시사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한계가 온 듯하다. 특히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이지성이 거기서 무언가를 연재할 예정이라고 들은 이후로 여긴 정말 글렀구나 싶었다 ㅋㅋㅋ 인문학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주간경향은 그쪽에 너무 많은 분량을 잡아먹고 있다.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규제를 당하다보니, 분량을 그쪽으로 메꾸려 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독성이 상당한 데다, 최근에 관심이 있는 범죄학 이야기가 꽤 많은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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