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 2014.8
녹색연합 편집부 엮음 / 녹색연합(잡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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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새 다이소 같은 곳에 가면 밀짚모자 같은 건 이천 원 정도면 사잖아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수선해 달라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 p. 85

 

 이번엔 비누에 관한 테마가 나왔는데, 리뷰를 보시는 분들 중에 흥미가 가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 이번에는 8월호 특집을 요약하는 식으로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대략 비누가 얼마나 몸에 해로운지에 대한 사실들이 쭉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을 것 같은 내용이지만, 아무리 몸에 좋다고 광고를 하더라도 화학물질은 우리의 피부에 상당히 해롭다. 그에 대한 설명이 쭉 이어진 다음 사람들이 고대하고 고대하던 팜유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팜유는 아이스크림 등의 가공식품들에 자주 들어가는 항목인데, 비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식물성기름이 유행하면서 더 널리 쓰여지기 시작한다는데, 이것을 만들기 위해 특정한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원주민이 있는 마을이나 숲을 개간하여 나무농장으로 만들어버리는데, 이것은 원주민의 삶을 망가뜨리는 한편 생물의 다양성을 없애고 이전에 살던 동물들을 멸종시킬 수 있다. 그래서 2004년 '지속가능한 팜유협의회'가 만들어졌고 2011년엔 지속가능 팜유인증제도를 실시했다고 한다. 팜유 생산자를 지원하는 그린팜과 보르네오 오랑우탄을 지키는 팜유 로고도 책에 실려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러쉬는 기본적으로 팜유가 없는 비누를 만든다고 한다. 동물실험 안 하는 것도 그렇고 역시 러쉬가 짱짱맨. 일단 지속가능한 팜유협의회와 관련된 사진 한 장을 올려본다.

 

 

관련자료를 검색해봤는데 인도네시아에서 지속가능한 팜유를 100% 사용한 식용유를 출시했다고 한다.

여러 자료가 많이 검색되는 걸 보면 이 협의회가 꽤 유명세를 타는 것 같다. 

 

 인터넷에서도 검색이 덜 되던 게 있었는데 바로 티이에이프리베이스와 CP비누였다. 대부분의 천연비누는 MP 기법을 사용하는데, 엠피 비누베이스는 고체이길 좋아하는 비누와 액체이길 좋아하는 여러 성분을 조심스레 섞어놓은 상태라고 한다. 이는 합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이 잡지에서는 천연비누를 만드는 회사인 두레비누와 물살림이 나오는데, 전자는 저온으로 숙성시켜 CP비누를 만들고 후자는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섞어 비누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귀촌하였기 때문에 광화문에 나가 4대강이 더럽혀지고 있다고 목놓아 소리치지 못하지만, 이런 착한 소비로 행동에 옮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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