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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Economy 2013.11.12 - 1731호
매경Economy 편집부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잡지)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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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건축 아파트 톱5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어머니 말로는 10년 전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와서 내 소꿉친구 어머니가 잠실주공에 투자했다가 돈을 홀랑 말아먹었다고 한다. (부동산 재태크는 함부로 하는 거 아니에요.) 무튼 잠실 쪽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는 게 그렇게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일인지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안 그래도 그 부근 길이 혼잡했는데 개발이 본격적으로 완결나면 그쪽 부근으로 자동차 한 번 가지고 나가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고... 교통이 혼잡해지면 아무래도 사람이 실질적으로 살아가기엔 힘든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매경이코노미도 잠실주공 개발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가도 양심에 좀 찔렸는지 맨 마지막에서 그런 구절이 살짝 등장한다. 아무튼 서울은 갈수록 사람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되는 듯하다.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의 대결 구도에 대한 글도 흥미진진했다. 요즘 쿠쿠의 새 상장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이슈인가보다. 비록 그에 대한 구절은 한 장밖에 안 되었지만, 아무튼 그 덕에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사님하고 어느 정도 말을 섞을 수 있었다. 주식이 출렁출렁거리는 위기상황에 상장하는 만큼 안타까운 심정이고 모쪼록 잘 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박찬일 셰프가 푸드오딧세이에서 동물지방의 맛에 대해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본인은 오리고기 기름은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며, 동물성지방이던 식물성지방이던 다같이 해롭다는 그의 말에 찬성한다.
김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