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풀 메탈 패닉! 어나더 3 - NT Novel
오오쿠로 나오토 지음, 민유선 옮김, 시키 도우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내가 진심이라는 것을 알았을 터. 그러니ㅡ. 너도 진심이 되어라!- p. 194
다른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이번엔 유달리 리나 서비스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미니스커트라던가 웨이트리스 복장이라던가 그 유명한 라무버전 의상이라던가...
사실 라무 복장은 예상보다 좀 실망이었지만. 키쿠노가 더 잘 어울렸음.
둘 다 정통 얀데레 계열인가 그런가 후덜덜...
대략 큰 줄거리는 이렇다.
1권에서 주인공에게 대패했던 석유왕자가 주인공의 뒤를 졸졸 따라오다가 결국 학교에까지 따라들어와 모두의 주목을 받게 된 사건. (풀메탈패닉 전체팀은 왠지 뜨뜻미지근한 분위기였지만 작가는 은근히 리나와 이 왕자님이 주인공을 두고 삼각관계를 벌이길 원했던 듯. 뭐지 이 용자분은?) 그보다 르왁 커피를 얕보지 말란 말이다! 커피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중생들 같으니라고! 어째 풀메탈패닉 계열에서도 한 명을 빼고는 그 설정에 대해서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음 ㅠㅠ 이번 권에서 참신했던 건 그것밖에 없던 것 같은데(...)
그리고 그 유명한 리나의 느닷없는 얀데레화 사건. 생각했던 것보다 얀데레 도수가 낮았으나 키쿠노가 은근히 라이벌 의식을 돋우니 왠지 경쟁분위기가 나면서 설정이 안정화되었다. 가토 쇼지는 은근히 이 캐릭터를 제일 맘에 들어하는 것 같다. 메인은 리나에요 원작가님... 설마 이 분도 대세는 얀데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리나가 쿨데레의 위기를 느끼고 주인공을 죽임으로서 얀데레의 자리를 확보하고 키쿠노를 이기려 했다는 설도 있다.
확실히 리나는 소스케만큼이나 일상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녀석인데도, 눈치가 빨라서 그때그때 위기를 잘 커버하는 편이다. 남주의 자신에 대한 마음을 캐치하는 데서도 빨랐다. 풀메탈패닉 원작에서는 공식커플화는 커녕 오해가 풀리고 말이 통하는데만 10권 넘게 걸린 것 같은데... 아무튼 이래저래 남주를 홀려먹는 걸 보면 텟사같은 무시무시한 함장님이 들러붙어도 못 당해낼 것 같다. 그래서 키쿠노라는 얀데레 캐릭터가 필요했던 것도 있겠지. 키쿠노의 반응을 보면 곧 둘이 적으로서 다시 만날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리나가 키쿠노의 정조(?)를 지켜줄 판이다;;;
김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