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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 22 - 늘 곁에 있어줘 - 하, NT Novel
가토우 쇼우지 지음, 민유선 옮김, 시키 도우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너만 있으면 무기 따윈 필요없다. - p. 220
결말은 상큼하게 끝났다. 너무 초속적인 전개로 나가버리는 바람에 읽는 독자 쪽이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21권과 22권이 전부 카나메의 성장기였다고 해야 하나... 근데 얘 너무 독해지고 쎄진 것 같음() 하긴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안다고 하던가, 소피아를 능숙하게 굴려서 회유하는 데 성공한다. 일본인의 설득력이 실력을 발휘하는 거야 뭐야;;; (그런데 소피아가 내부에 있다고 하는데, 그에 대해선 더 이야기를 안 하더라. 그냥 카나메의 다른 인격으로서 잠재된 채 살아가는 엔딩인 건가.; 알도 어떻게 지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고.)
그녀가 전투게이지를 상승시킬 때의 표정.
역시 SF답다고 느껴졌던 부분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야 하나... 텟사와 미국과의 전투에서도 그렇고 소스케의 구출작전에서도 그렇고 전부가 무대포 싸움이어서 살아남은 것이 매우 용한 상태였다. 쿠르츠 웨버에겐 미안하지만 그가 나타날 때는 어쩐지 독자인 나마저도 담담했었고;;; 본인들은 필사적이었겠지만 덕분에 화려한 중장기들의 싸움을 보여줘서 매우 흥미진진했었다. 사실 사람의 1대1 전투씬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사람의 몸을 확대하여 적용시킨 기계의 싸움은 사람의 싸움이랑 같은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애니메이션을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았던 기계의 싸움을 소설로 보고 실감하게 되다니 나도 어지간히 텍스트중독자인가 보다.
김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