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11 - 소장판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0년후 그 애가 키도 훨씬 커져서 멋있고 근사한 남자가 되면 어떡할래?

 

 히카리가 점점 속내를 대놓고 드러내기 시작한다. 어릴 때 한 약속은 쉽게 바뀌고 마음은 쉽게 흔들리기 마련이다. 악독한 작가가 순진하고 귀여운 하루카를 중심인물로 배치했기 때문에 이런 갈등이 생긴 듯. (무슨 소설이던간에 언제나 궁극적으로 최종보스는 작가다.) 히데오가 엄청 재미없는 인물이라는 것도 슬슬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말이다.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해선 언제나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여자친구 앞에서도 자신을 숨기고, 야구밖에 모르고, 친구라고는 맨날 보는 불알친구들밖에 없고, 게다가 술까지 못마시는 남자라면 진짜 최악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돈 복이 없어서 그런지 돈은 잘 벌게 생겼지만 어딘가 히데오는 싫은 구석이 있다. 차라리 히로의 부상투혼이 그나마 속이 편하다. (사실 이 녀석도 결정적인 점들은 숨기는 능구렁이지만; 원래 남자란 것들 자체가 저렇게 음침한가?)

 아무튼 갈수록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진다.

 

 

더불어 키네 쪽에 점점 관심이 간다.

허풍 떠는 것도 아주 근거가 없는 게 아니고. 자세히 보면 그럭저럭 생겼고...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장발 ㅠㅠ

나중에 키네 특집이나 따로 블로그에 올려볼까?

아무래도 또 아웃사이더 정신이 발현되는 듯.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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