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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판 란마 1/2 38 - 완결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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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될 생각이 있긴 한거냐?
뭐 시간이 갈수록 란마는 점점 더 남자의 마음을 이리저리 희롱하는 법을 배운다. 아카네는 성질 급한 트러블메이커 란마를 지켜보면서 부처님같은 이해력과 마음씨를 갖추며, 왜인지는 이유불명이지만 점점 더 요염해진다?! 아무튼 아카네가 죽은 줄 알고 란마가 꺼이꺼이 울면서 고백한 탓에 란마와 아카네는 이제 꼼짝없이 결혼에 골인... 뻔했으나 기타 신변정리 등으로 결혼식은 연장전으로 끝나버린다. 무튼 유독 아카네 앞에서는 죄책감에 벌벌떨고 수줍어하는 란마의 모습이 자주 나와서 귀엽다. (의외로 여자란마의 모습이 된 채로 아카네랑 같이 사귄다면 바텀을 차지했을지도.)
아무튼 뭔가 루미코다운 끝이었다고 할까. 하지만 역시 아무래도 좋다는 결말로 끝나버린 탓에 리뷰도 그냥 아무래도 좋다는 식으로 쓸거다. 그래도 언제나 루미코씨 그림체는 좋다 ㅋㅋ 요즘 우루세이 야츠라도 잘 보고 있지만 초기작이다보니 여러가지로 그림체가 안 맞아서 계속 지켜보기가 힘든 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만화를 볼 때 그림체를 상당히 따지는 듯. (어떨 땐 스토리보다 더;;;) 그런고로 앞으로는 우루세이 야츠라를 그만 보겠다는 발표와 함께 란마 1/2 리뷰를 마치겠다. (응?!)
대신 크게 휘두르며를 읽을 것임.
김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