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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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말해서, 병맛이었다.
 에드워드는 잘난 척하는 것, 여자를 과보호하는 그 마초성격이 심히 거슬렸고,
 벨라는 미련따위로 제이콥과 양다리 걸치는 심보, 뱀파이어이자 못하는 게 없는 슈퍼마초 에드워드를 만나 땡잡았다는 심보 전부 재수없었다.
 브레이킹 던에서 그나마 고생을 하는 걸 안봤다면 눈 베렸다고 생각했을지도 ㅋㅋㅋㅋ
 어째서 이런 게 뉴욕타임즈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는지 알 수가 없달까.
 여기서도 뱀파이어랑 늑대인간의 이야기라고 취급하지 마시길.
 뱀파이어가 뱀파이어가 아니고 늑대인간이 늑대인간이 아님.
 스포일러라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특히 제이콥네의 경우 절대로 아님.
 게다가 이런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 자체가 정말 재수없...<
 그래도, 유리구두 한 짝 떨어뜨려서 봉잡는 로맨스의 구조라면 정말 손색이 없을 만큼 명작이다.
 일단 두께가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브레이킹 던만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젠장.......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걸 돈 주고 사는 사람들의 심정따위 이해할 수 없음.
 결론은 판타지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예 멜로물이라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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