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된 표현형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음.... 솔직히 말하자면 맨 마지막 14편은 때려치웠다.
 뭐랄까 사실 교보문고에서 호기심으로 살짝 들춰본 트와일라잇이 갑자기 격하게 끌렸던 탓도 있지만 왠지 말입니다. 너무 어렵다고 크와와오오옥.
 번역개판+리처드 도킨스씨가 발견한 수많은 연구자료들에다가 이기적유전자에 나온 것보다 더 방대한 내용. 움베르트 에코의 문학적신학적 이야기도 너무 방대해서 머릿속에 다 넣지도 못하는 지경인데 하필이면 내게 가장 취약한 과학이라면 오죽할까. 머리 어지러워서 그대로 쓰러지는 줄 알았다.
 뭐랄까 자기의 이론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책도 아니고, 이전 학자들이 내놓은 이론들을 꼬치꼬치 캐면서 비난을 하다니. 뭐 옳은 것은 옳다 나쁜 것은 나쁘다 확실히 해줘야 하지만 아무래도 일반인이 읽기엔 훨씬 물건너가 있는 책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내 취향의 책이 아니다. 추천도 해줄 수가 없다.
 오죽하면 내가 상업성이 질펀하다고 생각한 트와일라잇이 다 재밌을 지경이겠는가.
 확실히 머리 식히는 데엔 간단하고 논리설명이 정확한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정말 아니었다.
 결국 요즘에는 추천해줄 책이 별로 없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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