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마음 치료 - 상처를 힘으로 바꾸는 놀이 치료 심리학
정혜자 지음 / 교양인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몇몇 사람들에게 시범적으로 읽어보이게 했는데, 그들의 평가는 하나같이 저자가 혼자서 어린이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마냥 잘난척하고 있는 듯 보인다는 것-_-; 뭐 그 말도 틀리지는 않다.
 일단 놀이치료를 찾는 사람들은 좀 있지만 발을 들여놓은 부모조차 그 효과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그닥 많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심리학과를 전공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직종이라지만 놀이치료를 30년동안 맡아온 이 사람조차도 과도하게 심리에 치우쳐서 설명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아동전공학계의 저서가 아니라 심리학에서도 '특수계열'에 속하는 저서인 것이다.
 놀이는 아동에 대한 이해와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길게 쓰지는 않겠다만 본인은 그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스러운 바가 있다.
 내용은 꽤나 마음에 들지만 나중엔 자기 혼자 불교에 심취해서 지멋대로 떠들어대는 점도 좀 거슬렸다.
 차라리 상세한 놀이치료저서라면 심하게 짧더라도 핵심만 꼭꼭 짚은 베티를 추천하는 바이다.
 학생주제에 대선배를 꼬집는 점도 좀 민망스런 바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정리된 놀이치료저서...
 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도 처음과 중반에 나온 깔끔한 정리는 이해하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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