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와 암살자의 동거 3 - S코믹스
햄버거 지음, 정백송 옮김 / ㈜소미미디어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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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민호 너무 멋짐. 물론 정우성도 멋지게 보이는데 격이 다름. 혹시나 해서 이야기하지만 역할 때문이 아니다. 정우성이 확실히 나이가 든 게 맞는 것 같긴 하다. 얘가 화면에 나올 때마다 얼굴이 반짝반짝거리는데 영화 줄거리 놓칠 뻔했다. 원래부터 해외스타였지만 진짜 이번에 대한민국의 대배우로 거듭나는 게 아니었나 싶다. 특히 정장을 입고 나오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다시 한 번 내 개인적 취향이 제복임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중요한 스포일러라서 자제하겠지만 줄거리도 치밀했다고 본다. 남성구두에 복선이 있다는 암시를 초반에 거듭하고, 처음에 한 대사도 완벽하게 마무리된다. 이 정도면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도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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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당시 제일 논란이 되었던 게 그 대통령의 바람?과 그로 인해 속썩는 육영수 여사라서 그 이야기가 등장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그것도 픽션이라고 해놓고 나서 그 장면이 안 나온다고?). 생각해보면 그 에피소드가 삽입될 경우 이야기가 깔끔해질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나 모두가 기다리던 그 이야기가 나오질 않으니 극이 지루해지는 건 사실이었다 ㅋ 액션이 군데군데 나오지만 사실 폭력반대 홍보 영상에 나오면 딱 맞을 것 같은 이야기라서.. 요새는 정말 아이 한 번 회초리로 훈육하면 아동학대로 신고각이 잡힐 것 같은 세상이다; 이제 나도 늙크크이니 밖에 나가서 말 하나 행동거지 하나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이다. 그나저나 철도 좀 놓았다고 일본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사람들 저렇게 후드려맞아서 앞으로 얼굴 피고 다닐 날이나 있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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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게 북한영화같다고 한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그 분은 정확히는 일본영화같다는 얘길 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육영수 여사가 죽었을 때 침착하게 얘기하는 박정희를 보고 어린 시절에는 냉정하다 생각했는데, 영화를 다시보니 지극히 일본 사무라이나 군인같은 면이 있었다. 그의 무뚝뚝해보이는 태도에 행여 박정희가 죽였던 게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아마도 한일 문화간 차이에서 생겨난 오해인듯. 그건 박정희 나름대로 슬픔의 표현이었다. 한국의 일본 문화는 생각보다 뿌리가 깊은데, 시골에서는 지금도 엔카 들으며 조깅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많이 보임. 오히려 영화는 박정희의 수하 중 누군가가 아닐까라는 의문 속에 끝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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