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데리다를 읽는 시간 ㅣ 일반인을 위한 고전 강독 lecture+text 시리즈
나카마사 마사키 지음, 김상운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1. 데리다는 아버지의 회사에서 자신이 만든 자율기계 DZ의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한다. 이대로 간다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율기계들 모두가 버그에 걸려 인간들을 무차별?로 공격하게 되고 만다. 데리다는 그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리려 하지만, 도리어 자신이 공작원들에게 쫓기게 된다. 그는 동료이자 친구와 같이 대피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친구의 딸 마쥬에게 백신을 맡긴다. 대체 왜 여자아이에게 그렇게 어려운 임무를 맡겼을까?하는 의문이 들지만 작중에선 여러번 데리다와 마쥬가 평범한 사이는 아님을 부각시킨다. 사실 친구의 딸과 맺을 수 있는 관계로는 좀 도를 넘은 것 같은데, 그런 이야기는 또 일절 나오지 않는다. 이 작품은 연출이나 작화 등 어느 하나 부실하지 않은 게 없는데, 가장 치명적인 부분은 어설픈 작중 인물관계라고 본다. 그냥 개욕먹어도 대사와 표현을 늘리는 게 좋았을 듯. 아님 소설책으로 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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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제인물인 데리다와는 연관이 별로 없는 작품이라고 본다. 특히 비슷한 타임슬립물이라 할 수 있는 슈타인즈 게이트가 너무나 명작인 탓에 같이 시청하면 많이 비교되었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슈타인즈 게이트가 타임슬립하는 방법이 아무래도 너무 기발해서 그런지, 이 작품에서 데리다가 쓴 콜드슬립 기법이 다시 부활하여 가벼운 미디어 믹스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쓰이는 듯하다. 일단 난 이 책 읽고 우리 집 서재에 데리다 책이 없는 게 생각나서 한 권 질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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