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패밀리 17
엔도 타츠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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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스파이패밀리가 다크해지고 있기는 한데, 아냐는 왜 이렇게 귀여울까. 부잣집 차남 데미안을 꼬셔서 집에 잠입할 망상을 하고 있는 아냐이다. 망상에 속속들이 명대사가 등장하는데, 그 귀여움 때문에 작품의 다크함이 상쇄가 되어버린다. 아냐가 움직여!! 귀여워!! 아냐가 말을해!! 귀여워!!하는 생각이 백만번 들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론 1기와 2기를 통틀어서 두번째로 귀엽지 않나 싶었다. 제일 귀여운 장면은 역시 아냐가 울먹이는 장면이었다고 한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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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결말을 유추해보자면, 몇 가지 주제가 어두워질만한 포인트가 등장하긴 했다. 요르 포저가 애국부인회에서 다미안의 어머니를 만난다던가, 요르의 동생의 정체가 로이드에게 알려질 듯하다던가.. 그러나 아직 전체적인 작품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여러 변수는 남았다. 제일 치명적인 건 작가 자체가 어두운 작품들을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스파이패밀리의 밝은 면을 편집장이 연출했고, 그에 대해 작가가 불만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실제로 작가가 잠시 연재중단을 하고 가출하기도 했다. 출판사와 잘 협의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연재 재개중이다. 반딧불이의 혼례라던가 여러 작품에서 충격적이고 개연성 전혀 없는 결말이 나오고 있다. 원활하고 안정적인 결말로 착륙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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