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쿼시! 1
하야시 테츠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Hi, Honey. 내가 그리워서 땅끝까지 쫓아왔어?"

"그래. 다신 올라오지 못하게 묻어 주려고 말야."



1. 기계로 농구하고 여차여차하여 최종 시합에 나가 여친과 꽁냥꽁냥한 재회를 이루러던 단. 평범하게 갈 것 같던 전개는 달에 살던 거인이 그들을 후려치고 언더그라운드라는 행성에 떨어지면서 급전환된다. 여기서부터 호불호가 갈린다. 사실 공주님이 채찍들고 알바한다는 것 외에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뭐 세라가 단 말고 키가 좀 훤칠한 새 사랑을 만나긴 했지. 그동안 작품의 열혈적인 특성상 단과 여친의 관계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었다. 후반에 그걸 정리하려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소꿉친구 미유키는 파트너가 어중간하여 아쉬웠다. 하기사 초반전개상 누구보다 단과 이어질 것 같은 인물이었던지라, 이제와서 새로운 상대를 만들어주기 어렵겠다. 단의 여친도 갑툭튀했던 걸 보면 이 애니는 언제나 갑작스러웠다.

https://youtu.be/Le5JzPyUEF4?si=CAQ1UDi_p530XIgz

2. 에피소드 제목 중 하나가 Giant step이다. 가면라이더 포제 주제곡으로 유명하지만, 노래를 부른 사람이 May'n이다. 그녀는 마크로스 프론티어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 셰릴 놈의 보컬을 맡았었다. 풍성한 머리칼에 성숙해보이는 바디와 묵직한 보이스가 특징인데, 의외로 가수 May'n은 단발로 자주 등장한다. Giant step은 가면라이더 포제의 주제곡으로 쓰였는데, 키가 매우 크고(단과 대비된다) 죠죠 4기에 나올 것 같은 리젠트머리의 주인공이 달로 가려는 꿈을 꾸다가 돌연 가면라이더에 말려드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이 그래도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후속작인데, 연결성이 있지 않을까? 참고로 Giant steps는 조 콜트레인의 연주곡 제목이기도 하다. 다소 곡이 빠르고 경향이 하드하다. 이 곡도 리마스터 버전으로 올려본다.

https://youtu.be/KwIC6B_dvW4?si=CYJT9g3FWlgdDj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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