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일리아스 읽고 있으니 별게 다 불편하다. 그 예가 헥토르 ㅋㅋㅋ 트로이아의 여자들을 보호한다면서 자꾸 병사들에게 계집같이 행동하지 말라 그런다. 아니 여자가 욕이냐고 (...) 그래도 여자는 전쟁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 지켜야 한다는 사상이 확고하니 좋은 듯하다. 여자를 군대 보내야 한다면서 레이디 퍼스트니 여자부터 먼저 벼랑에 밀어버려야 한다는 버러지 새끼들이나, 여자들은 커피 심부름밖에 하는 게 없다면서 승진은 안 시켜주는 거지 놈들보단 훨씬 낫다. 그나저나 페이트는 어디까지 손대는 거냐 헥토르도 등장하네 ㅋㅋㅋ 왜 그러냐 게임 손대고 싶게(..) 아무튼 진짜 애니메이션의 성서급이긴 한듯 문학적으론 아주 유익하다(?) 근데 진짜 이분이 싸울 땐 통쾌하게 싸운다. 화살쏘는 인간이 비열하게 아이아스(이것도 심지어 페이트에 나옴;)에 숨어 있으니깐 헥토르가 돌 들고 돌진해서 쇄골 뿌시는 장면 언제봐도 내 스타일이야. 개 후련한 거시다...



혹시나 여성이 등장하지 않는다 실망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덧붙이자면 스파르타 전열 쪽에서 딱 한명 여성으로 생각되는 장수 이름이 나온다. 엑스트라 역할에 잘 등장도 안 하시지만... 싸우는 여성이라면 여신 아테나가 꽤 크리한다. 갑옷 갈아입을 때 궁전 안 아버지 의자 바로 앞에서 옷도 막 벗어던지면서 어떨 땐 걍 마차도 없이 올림포스 산꼭대기에서 바로 전쟁터로 고공점프하시고 ㅋㅋㅋ 옛날엔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멋진 누님이신 듯하다. 자꾸 아버지 제우스가 가로막는게 맘에 안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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