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 286호 : 디지털 삶 인공지능 사회
작은것이 아름답다 지음 / 작은것이 아름답다(잡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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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에서 소개된 한국의 한 초등학생 유튜버는 날마다 아침 등교하기 전, 오늘 찍을 영상을 기획하고, 조회수가 더 잘 나올 만한 말을 연습한 뒤 학교에 간다고 했다.



사람들은 초등학생이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는데, 그 때가 사실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사회를 배워가는 데 있어선 가장 힘든 시기라 생각함. 단지 그 때 저 정도로 성숙한 인생이라니.. 사망회귀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삶이 고될 거 같기는 함. 저런 인생을 살면 기분이 어떨까? 나는 그때 코흘리개였던지라 잘 모르겠다 ㅋ

본인이 막 재밌으면 그 초등학생은 행복하다 생각할 것 같은데. 아마도 말이다. 뭐 그걸 우리가 굳이 상관할바 있나 싶기도 하고.. 자녀들 있는 분들이 꼭 이런걸로 감정이입하시던데 솔직히 애들이 부모보다 나은 경우도 많다... 꼭 불행하다 생각할 건 아닌 듯하다. 애들도 살 길 찾아야죠 이 AI시대에. 그래서 결혼해서 아이 양육하기가 좀 겁난다고 할까. 어려운 세상에 태어나서 스스로 살길을 헤쳐나가야하니까 말이다. ㅜ.ㅜ

지식을 외부에서 주입 받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직접 세상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간다는 '구성주의 교육철학' 이야기가 나온다. 나도 연수가 꽤 되는 만큼 이제 신입직원을 교육해야 하는데, 직업 성질이 그런만큼 ㅈㄴ 공감가는 면이 있다. 특히 실수하면 어떤 상황에 처해지는지 절절하게 느껴져야 하는 직업이라서. 남들이 '왜 저리 ㅈㄹ하는가' 생각하는 곳까지 가야 하는 곳이라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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