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직소 퍼즐 무한성편 (DF-K05-081) 귀멸의 칼날 직소 퍼즐 무한성편 (500피스)
트리북스 편집부 지음 / 트리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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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비에게 보여주니 일단 재밌어한다. 내일은 집에서 무한열차편 보여주려고 한다.

2. 문제는 재생시간. 일단 3시간 정도인데 체감시간은 4시간임. 아버지 보다가 중간에 잠깐 졸았음. 내가 사는 곳 사정상 군인장병들이 엄청 많이 와서 감상함. 근데 그들도 졸더라. 크게 코고는 소리가 날 정도였음. 그리고 화장실 붐비는게 장난 아니더라. 서브컬처 계열이 남초인만큼 내가 간 여자화장실은 그다지 붐비지 않았는데, 남자화장실은 인산인해의 줄을 이루었음. 평소 금방금방 화장실에 나오는 아버지를 내가 기다렸을 정도임. 이젠 영화가 기본 2~3시간인데 영화에서 안 만들어주면 극장 자체에서 화장실 타임 만들어줬음 한다.

3. 무한성편을 처음으로 봤는데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음. 무한성에 전투하러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인물들이 배경을 다 설명해줌. 솔직히 말해서 굳이 TV판을 볼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다. 무한열차편은 렌고쿠 때문에 꼭 봐야하겠지만.

4. 교훈성 잔뜩 들어간 스토리도 좋았다. 작가 나잇대가 나와 비슷해서 그런가, 요새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변에 민폐만 끼치지 말자, 날 극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흥, 너도 살다보면 내 도움을 받을 날이 있을 거다'라고 속으로 생각하자 그런 내용? 사실 어제 약육강식 운운하는 동생한테 해준 이야기인데 토씨하나 틀리지 않아서 깜짝 놀랐다.

5. 회상편이 길다는 얘기 말인데, 회상편에서는 집중이 잘 되었고, 아버지가 졸았을 때는 되려 전투편이었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스토리가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데, 요새 예술병걸린 감독들이 캐치 못하는 부분이다. 아니 얘들아 영화는 서브컬쳐라고?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 비로소 빛난단다. 전투씬이 너무 예술을 강조하는 듯하여 아쉬웠다. 자기네들 꼴리는대로 하는 게 아니라고. 또한 나는 아카자를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봤다. 아카자가 범죄자라는 시선에서 잠깐 벗어나보면, 아카자도 순간의 흔들림으로 인간을 포기해버린 희생자이다. 그를 이용한 무잔은 자신이 나오기 전에 주인공네가 다 죽길 기다리고 있고 말이다. 최종보스는 으레 저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디오는 좀 기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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