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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1
테네시 윌리암스 지음, 김소임 옮김 / 민음사 / 2015년 2월
평점 :

1. 1~6화까지 보았다. 1화당 6분 정도의 아주 짧은 애니메이션이지만 결코 짧지 않다. 전차의 유래와 전쟁에서의 쓸모, 그리고 현재에 대한 강좌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별로 참조해서 듣지 않았던 걸즈 앤 판처의 세계대전 드립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난 TV판 및 극장판 봤을 때 완전 흘려들어서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전 내용을 회상하듯이 틀어주지만 어디까지나 탱크로 전투할 때 움직임이 어떤지 등을 참고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보통 전부 역사 강좌로 등장한다. 간혹 탱크에 대한 파츠 설명이 존재하나 그렇다고 해도 공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우리 어머니처럼 사회나 역사 과목을 굉장히 싫어하는 분이 존재하기에 하는 권고이다. 만일 그런 과목 싫어한다면 피하는 게 좋다. 만일 애니메이션에만 관심이 있는 아이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들이게 만들고 싶다면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2. 역시 책으로 적혀있는 게 느긋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설명이 빠르게 지나가서 솔직히 난 무슨 시대 이야기를 하는지 혼동이 왔음;; 그리고 군데군데 사정이 있어서 일 못하게 된 모 탱크를 소개하면서 '이 탱크가 만일 전쟁에 나갔다면 이런 활약을 할텐데 아쉽다'라는 얘기가 나온다. 밀덕은 쏘려고 하는 게 아니라는 둥 평화를 갈구한다는 둥하는 소리가 개소리인 이유다. 하여간 전남친과 사귈 때 걔가 하도 보자고 애걸복걸해서 봤던 애니메이션인데 더도말고 덜도말고 난 딱 역사쪽만 재밌었다. 이전에도 얘기했지만 여자들만 나온다고 다 페미니스트적 작품인 건 아니다. 되려 남자친구에 집착하는 등장인물에서 난 모욕감을 느꼈었음. 유카리 앞에 불초도 못마땅함. 이전에도 이런 얘기했었지만 남자들의 애니 추천 방식에 어느 순간 진저리나서 다시 한 번 얘기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