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이 세계 The Animation 브링아츠 사쿠라바 네쿠 - PVC 도색완료 가동 피규어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SQUARE ENIX)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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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도로 한복판에서 눈을 떴으나 그 내역 및 과거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주인공 이야기. 주인공을 포함한 몇몇이 일상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할당된 시간이 짧은 만큼 작품에서 대놓고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투명인간이란 현상을 연상시킨다. 세상에는 평범이란 상황과 거리가 먼 사람들이 많다. 일상적으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본다. 아무튼 주인공이 사신과의 퀘스트를 깨고 인간관계를 거치면서 자신이 왜 미묘한 곳에 떨어져있는지 분석해가는 내용이다. 꼭 이런 때 나온다. 승자가 2명인데 1명만 살아야 할 때. 그래서 배틀로얄 구도라고 봤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님. 남주는 자신이 계속 게임을 할테니 여주를 살려달라고 했는데 가장 소중한 게 여주가 되었으니 여주를 희생하고 남주를 게임에 풀어준다. 아니 이건 무슨 억지 전개냐? ㅋㅋ 다단계 냄새가 나는데. 무튼 파트너의 신뢰 관계 어쩌고하던데 이 때의 대처가 중요한 듯하다. 게임처럼 펼쳐지는 전개가 다소 거북하긴 한데 감독이 일부러 노린 것 같다.

노무라 타츠야의 비교적 최신작에 해당한다. 킹덤 하츠와는 또 상당히 다른 그림체라서 비난이 많았는데, 스트리트 아트를 애니메이션에다 적용했다는 개성에서 나는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아무래도 현대작품에 속하는 스트리트 아트를 취하다보면 미니멀을 추구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일러스트레이터가 게을러졌다는 리뷰들은 대체로 틀렸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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