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하가 구조한 소녀이자 성왕의 후예인 비비오를 주인공으로 하여 이야기가 진행된다. 갑자기 성왕교회 팀이 끼어 비비오를 보호하는데, 드라마CD의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듯하다. 그래서 스토리 연계가 잘 안 된다는 단점이 있는 듯. 아인하르트는 성왕 시대 성왕과 친했던 고대 베르카 패왕 잉그발트의 후손이며 그의 기억까지 물려받았다고 주장한다. 그녀와 가볍게 대결해본 노베는 그녀를 비비오와 만나게 하는데 진지하게 흥미를 가진다. 그러나 이미 충분히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강해지려는 아인하르트의 집착이 생각보다 심한 걸 깨닫자 비비오는 그녀와 진지하게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나노하가 2기 3기를 걸쳐 충분히 강해졌으므로(...) 평화로운 일상물로 보면 될 것이다. 생각해보면 명왕에게 덤빌 수 있는 깡 좋은 악당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을 것 같다. 문제는 그림체이다.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보정되다보니 나노하의 존나 강한 매력이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이도 나노하를 엄마로 둔 비비오의 시선이라고 생각하면 무리도 아니다. 비비오의 전투 성격으로 인해 마법보다는 격투물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마법적인 요소를 꼽자면 갑자기 쭉빵미인으로 성장한다는 점(철컹철컹)인데, 3기에서도 그런 설정이 등장했었고 선정적인 씬이 뽑혀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무리수도 어느정도 먹히는 점이 있다. 인물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작품의 주제와 의미에 대해서 너무 심층적으로 탐구할 필요가 없을듯하다(애초에 1기에서 초등학생 나노하를 전라로 만들어 변신시킨다는 것 자체가 철컹철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