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尾士目畵集 明日また、部室で。
復刊ドットコ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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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들은 이런 작품 좋아했는지.. 자꾸 사람 PTSD 건드는 측면이 나온다. 쓰레기남을 좋아하는 카스카베 사키라던가, 그런 그녀가 계속 신경쓰이는 마다라메 하루노부라던가, 그에 거의 상관없이 여자화장실에서 첫 진도를 뺀(!) 것만 같은 코사카 마코토라던가. 그리고 이 모든 관계가 거의 비유로 설명된 게 마치 문학작품같은 느낌을 준다. 이전에 이니셜D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본 것 같다. 아니나다를까 현시연도 이 작품으로 데뷔하기 전 꿈도 희망도 없는 작품을 발표한 적 있다고 한다. 그걸 보기 좋게 희석시켜 발표한 게 이 현시연이겠지.

마다라메 하루노부가 굉장히 순정남인 것마냥 등장하는데, 세상에서 제일 부질없는 게 남의 여자 꼬시기이다. 둘만 있다고 왜 자꾸 말을 걸려 하나. 그냥 동아리실 나가거나, 바로 나가는 게 좀 뻘쭘하다 싶음 둘 다 말없이 들고온 책만 읽고 가거나 하면 안 되냐. 물론 여자가 명백히 쓰레기남을 좋아하고 있지만 그건 제3자인 본인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마다라메는 마지막에 대해선 별 말 안 하긴 했지만 대체로 그런 점으로 인해 파탄의 선은 넘지 않았다고 본다. 비오타쿠도 인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오타쿠 동아리가 그렇게 많진 않다. 과거를 추억해보면 그 일선을 넘지 말아야 모임이 존속할 수 있다고 본다. 아무튼 이니셜D에서의 그 커플들 느낌이 좋았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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