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일의 요하네 -SUNSHINE in the MIRROR- 요하네 - 1/7스케일 플라스틱제 도색완료 완성품 피규어
KADOKAWA / 2024년 10월
평점 :
예약판매종료



1. 이 작품에서 승자는 은근 마리 아닐까. 마왕이면서도 외로움에 몸을 움츠리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체고였다. 다이아는 성우가 가면라이더 고스트에 출연하여 그에 영향을 받았는지 전신수트를 입고 출연했으나, 아무래도 마리의 위엄에 밀린 게 아닌가 싶다. 마리 마왕 버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작품을 보는 의미가 있다.

2. 단순히 러브라이브 선샤인 팀원들을 사용한 판타지물같지만, 의외로 스토리가 단순하지 않으며 Aqours 해체 이후로 인물들의 미래를 요하네의 시선으로 그려낸 듯한 요소가 있다. 그래서 러브라이브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하는 작품. 예상했겠지만 치카는 펜션과 귤 농장을 그대로 물려받았고, 리코는 뭔가 대학원생의 길을 걷는 듯. 다이아는 공무원이 되었으며, 하나마루는 스위츠를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 자영업자가 된 분위기이다.

3. 근데 여기서 의외인게 요우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에서는 뭔가 항공 관련 일을 할 것처럼 등장했는데, 묘사로 봐서는 아마 우체국 공무원이 된 모양이다. 일본에서도 집안이라거나 머리가 좋다거나 하지 않으면 항공 관련 일을 하기 빡센것인가(그러고보니 뭔가 항공 관련 학과를 나왔는데 편의점 직원으로 종사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잘 사실까.).. 이 중 Aqours의 경험을 살려 음악의 길을 걸으려 하는 멤버는 아무래도 주인공밖에 없는 것 같지만, 잘 풀리지 않아 백수가 되었다. 애니에서는 그녀가 자신을 찾아가는 장면을 마치 개그처럼 표현했으나, 러브라이브 선샤인에서처럼 지방의 실상을 그려내고 있다. 현실(?)과의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지 않으므로 러브라이브 선샤인을 보지 않아도 감상은 가능하다. 한 번 시청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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