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오토마타 미술설정집 <폐허 도시 조사보고서> - J Novel Next 니어 오토마타
스퀘어 에닉스 지음, 요코오 타로 감수 / 서울문화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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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는데 제작진 쪽에서 선정적인 장면을 좀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나 보다. 팬티를 보여준다거나 가터벨트를 한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가터벨트야 낡고 누추해진(?) 안드로이드를 다루어야 하니 어쩔 수가 없다고 치더라도, 주인공의 팬티야 뭐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강철팬티라는 비난이 두려웠던 것일까?

사실 리뷰 쓰지 말까 생각했다가 이 작품 보고 생각난 몇 가지 단상을 그대로 묻히기엔 아깝다고 생각한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이란 인간의 삽질(문자 그대로 의미 아닙니다)이 아닐까 싶은 최근이다. 욕받이라거나, 그런 일을 정말 로봇이 대체할 수 있을까? 맥락이 없다면 기계는 인간의 분노를 잘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폭주버전 9S에 대한 기계들의 시선이 딱 그랬다. 그런 의미에서 9S는 시련을 딛고(?) 인간이 된 거 같습니다. 박수우파치파치파치.

뭐 이대로 완결이겠지만 짱돌 던지는 기계를 보니 인간의 진보를 생각할때 슬슬 파스칼 다음엔 기계 국가가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파스칼 멋지다. 전투력도 있으니 나를 보호해줄 것 같다. 나만 해치지 않으면 되지 뭐!(?) 그러나 전남친에게도 그렇게 얘기했지만 결국 나를 해칠 것 같아 헤어졌다는 현실 ㅋ 전남친들 중 하나가 그런 얘기를 한 적도 있네, 대부분의 남자들은 손가락 하나로도 폭력을 휘두를 생각을 한다고. 거기다 무기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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