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박스판 1~2 세트 (애장판) - 전12권 (완결)
야스히코 요시카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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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에서 건담들을 몽땅 모아 내놓은 외전이다. 단편으로 대부분은 10분 이내이고, 좀 더 긴 영상도 있다. 건담을 팔려고 내놓은 영상이니 건담 전투씬이 많다. 그렇지만 건담 안에는 역시 사람이 있기 때문에 도몬과 레인이 건담을 탄 채로 부부싸움을 한다거나(... 최소한 건담에서 내린 후 싸워라 이것들아.) 퀘스가 건담을 타고 노아를 구하러 가면서 독백이 흘러나온다거나 한다. 우주세기, 비우주세기, 심지어 SD 건담까지 출연하여 한때 팬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은 모양이다. 액션씬도 훌륭하지만 감독(특히 토미노옹)들이 스토리를 비틀어놓은 곳도 있다. 감독의 창작력을 시험해보는 영상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건담 팬들에게는 거의 대부분 호평을 받았던 모양이다. 여기서 아무로 성우를 보니 언뜻 불쌍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건의 심각성으로 보건대 아무리 이런 때 남자편을 들어주는 일본이라도 이건 도무지 무리가 아닐까 싶다. 왜 그랬어.. 애니메이션에서는 감독이 중요하고, 원작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라 우주세기 및 아무로와 연결되어 있는 몇몆 비우주세기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도 가이낙스처럼 일종의 세대교체인 것일까.

건담은 상당히 우주세기 팬과 비우주세기 팬이 나누어져 있으니 마음에 드는 편만 보는 것도 일종의 감상 방법이다. 단지 건담덕후가 아닌 사람들이 이 영상만 보면 무슨 이야긴지 전혀 모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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