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바스타드 27 - 마력의 봉인 바스타드 27
하기와라 카즈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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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엄청 재밌음. 베르세르크가 주인공vs흰머리 악당의 끝없는 대결 밈을 생성했다면 이건 판타지처럼 생겼으나 사실 한 번 세계가 멸망한 뒤 다시 재생성된 세계라는 설정 밈을 생성함. 물론 야겜이라서 그렇게 유명하진 않고 어린시절 야겜했던 분들이 자라서 가끔 그 밈을 쓸 때가 있었음. 그나저나 악마도 인간의 잔인함에 분노하여 세계를 멸망시켰다니.. 한때 유행했던 짤이 생각난다.

에반게리온이 나오기 전엔 건드리기 어려운 토미노옹 작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작품이 이 바스타드를 베꼈다고 보면 된다. 나도 미용실에서 어떤 만화책을 본 적이 있는데, 오타쿠에게 내용을 설명하다 보니 바스타드와 닮았다하여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해서 보게 되니 장점과 단점이 매우 극렬하게 나뉜다. 장점이라면 역시 제작 자체를 하게 되었단 점이 아닐지.. 일본에서는 오타쿠라면 누구나 고전 게임을 알 거라는 착각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 게임을 안 하는 사람이라면 바스타드 내용 자체를 알 수가 없다. 그럴만한 게 1992년 바스타드는 선정적 유머를 몽땅 뺀 진지 그 자체(...)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허용 수위가 높아진 지금 시대에 나온 바스타드는 바햐므로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단점은 3기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인기가 절정이어서 인싸들도 봤다는 종말의 발키리도 3기가 나올지 말지 몰라서 바스타드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사실 ㅠㅠ 넷플릭스는 완성도보다는 인기도를 따지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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