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코르다 : 스타라이트 오케스트라 2
야츠하시 하치 지음, 타카야마 시노부 그림, 루비 파티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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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히노 카호코가 다니는 세이소 학원은 음악부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바이올린을 키는 사람들끼리 커플로 맺어졌다는 유명한 전설이 있어 여학생들이 군침을 삼키는 중(그러나 애니메이션 내용에서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이 전설의 중심에 음악의 요정 리리가 있다. 히노 카호코는 곤경에 빠진 리리를 구해주고, 리리는 그에 감격하여 여주에게 마법의 바이올린을 선사한다. 이 바이올린은 설령 처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라도 그럴싸하게 켜게 되는(건담?) 효능이 있다. 여주가 바이올린을 켤 줄 안다는 소문은 만방에 퍼지게 되고, 그녀는 음악부의 콩쿠르에 나가게 된다. 얼굴은 고운데 말뽄새가 좀 이상한(그래서 내가 이 캐릭터 별로 안 좋아함..) 츠키모리 렌, 운동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치고 아무튼 만능인지라 장래 어디를 향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매우 부러운 고민을 하는 츠치우타 료타로, 멤버 중 히노 카호코를 처음 여자로 인식하게 된 히하라 카즈키, 보라 머리에 능글맞은 유노키 아즈마 등이 그 콩쿠르에 같이 출전한다. 음악에 대한 내공이 깊은 이들을 보면서 히노 카호코는 죄책감에 빠지나, 마법의 바이올린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신은 콩쿠르에서 엄청난 망신을 당하게 될 것임을 스스로 알고 있다. 그녀의 부담감은 결국 마법의 바이올린을 손상시키는 데에 이르고, 그녀는 결국 바이올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어 자신의 실력으로 마지막 콩쿠르에 나갈 것을 다짐한다.

결국 잘생기고 핸섬한 남주들 다 내버려두고 바이올린을 사랑하겠다는 여주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데 ㅋㅋ 악기에 대한 연주가의 마음만큼은 매우 잘 담겨있는 작품이다. 악기 연주하는 사람이 본다면 많은 공감을 할 것이다. 그때그때 작품의 분위기에 맞춘 클래식이 나오는데, 유튜브에서 찾아서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너무 재밌어서 몰아봤는데, 2~3기 및 극장판은 좀 천천히 달리고 싶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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