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블 액션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11 슈퍼 아스라다 AKF-11 -Livery Edition- - 약200mm 채색완료 피규어
メガハウス / 2024년 10월
평점 :
예약주문



이전부터 봐야지 벼르다가 감독들 작품들을 돌아보면서 같이 보게 된 작품이다. 90년대 찌질한 남자의 전형이라고 하는데, 얜 그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하다. 사실 14살 소년이라면 딱 저 정도로 철부지이고 싸가지 없겠지 싶기는 한데.. 아무튼 오토바이를 타던 소년이 부모가 목숨걸고 지키던 사이버포뮬러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AI 레이싱카를 우연히 몰게 된다. 그런데 자질마저 인정되어 그는 레이스에 도전하게 된다. 유독 지기를 싫어하는 소년은 무리하게 차를 몰지만, 결국 실패의 쓴맛도 보게 된다. 덕분에 해외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14살 소년이라고 잘해주는 어른들 사이에 둘러싸여 서서히 철도 들어가게 되는 휴머니즘적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 있다.

AI 아스라다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고 본다. 운전 중에는 주인공과 명콤비로 활약하는 그는 막무가내인 소년을 접하면서 당황도 하고 타일러도 보지만, 결국 소년의 감수성에 물들어 감정에 관심을 갖게 된다. 아스라다 또한 소년으로 인해 성장하게 된 것이다. 인간과 AI 사이 가장 바람직한 관계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이래야 하는데, 처음부터 AI를 개발한 사람들이 남자에 꼰대이니 처음부터 그런 사상에 물들어 죽도밥도 되지 않는 게 문제이다.. 주변 등장인물들보다는 주인공 소년의 캐릭터가 굉장히 부각되는 작품이긴 하나, 주제가 통일되어 상당히 안정감을 준다. 2D 메카닉의 매력이 뿜어나는 일러스트도 지니고 있으니 한 번쯤 감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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