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란드 사가 Vinland Saga 27
유키무라 마코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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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쌈박질하며 승승장구하는 옆 작품 킹덤을 볼 때 이번 빈란드 사가 시즌2는 전쟁물보다는 농사물이라고 볼 수 있다. 주인공이 노예로 팔려간 곳이 의외로 농경사회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만 노예로 부려지는지라 전쟁과 노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탐구하는데, 그 희망이 일본섬에 있다는 개소리를 해서 ㅋㅋ 별로 감회가 깊진 않고 아르네이즈의 이야기가 꿀잼이었다. 주인의 육노예이자 각종 살림을 하는데, 이 아르네이즈란 여자의 상황을 정리해보자.

1. 검술실력 좋은 남편이 있었는데 전쟁에서 진 관계로 각기 떨어져 노예가 된 것으로 추정됨. 자식은 죽은 듯. 남편은 노예생활과 아내에 대한 질투 및 걱정으로 미쳐서 자식도 살아있다 생각함. 걍 현실도피.

2. 주인이 아르네이즈에게 잃어버린 애인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어서 풀려나지도 못함. 주인의 아내에게도 핍박당함.

3. 노예 에이나르가 금붕어 똥처럼 붙어다님. 지금 보듯이 뱀이라던가 호위무사가 주인 곁에 둘러싸여있어서 아르네이즈를 해방시켜 어떻게 해볼 기회만 노리고 있었음. 이번 화에서야 남편 있었고 출산경력 있었다는 걸 알게 됨(근데 주인이 거의 매일같이 해대던데 저 때의 피임기술이 거의 전무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 사이에도 애가 없었다고 할 수가.. 현실도피지.). 근데 얘 농경사회 출신이라 사람 못 죽임 ㅇㅇ 어지간히 비상상황이라면 모를까 어차피 탈출못함.

난 1번 2번 3번 다 싫을듯 ㅋㅋ 아무리 남편이라지만 진짜 개민폐.. 나중에 뒷처리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싶고.

뭐 근데 여자 노예고 얼굴 반반하면 이게 현실이라. 우리나라에서도 관기 제도가 있었으니; 그러고보니 말하려 했는데 이번에 또 페북에서 자살하신 어느 도시 시장 그 분 보고 그립습니다 이 ㅈㄹ하시던 분 있던데 차단해버렸다. 노예는 어떤 식으로 미화시키려 해도 악습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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