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머 버디 1 - 초등학생의 영어 친구 능률 초등 버디 1
한정은 외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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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물인 줄 알고 봤는데 의외로 아니었다.

카즈키와 레이는 콤비 킬러이다. 카즈키는 사랑하는 사람을 사고로 잃은 후 여자들과 난잡한 생활을 하며 방황한다. 그러던 중, 타깃이 되어 사망한 사람의 아이로 추정되는 여자애가 카즈키와 레이를 찾아간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게된지 오래였다. 카즈키의 강력한 찬성에 의해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를 숨긴 채 그녀를 키운다. 평소 카즈키가 전반적인 가정 일을 맡은 탓에 그는 골머리를 앓지만, 그녀의 레벨에 맞춰 놀아주는 레이도 나름 고생을 한다. 킬러가 아닌 일상생활에 나름 적응해가려는 그들 앞에 다시 어머니가 나타나서 아이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하는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치고는 스토리가 꽤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편이다.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이며, 킬러로서 일하는 장면은 간혹 등장하나 대부분 실패하거나 코미디처럼 전개된다. 오죽하면 부잣집 도련님 계열에 속하는 레이를 옆에 두고서도 카즈키가 예산부족에 시달릴 정도.(남 일이 아니다 ㅠㅠ) 덕분에 끝까지 잔잔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편이며 별다른 해프닝도 없다. 혹시나 코믹한 일상물을 보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스파이 패밀리 이후 애니메이션에 어린이가 많이 등장하게 된 듯하다. 문제는 아이를 키우는 행위와 관련된 내용치고는 치밀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무슨 사정으로 인해 친척 2명이 우연히 아이를 키우게 되었단 느낌이다. 자신있게 대디라는 단어를 앞에 붙여넣고선 좀 너무한 거 아닌가.. 하기사 이런 내용의 작품은 작가의 평소 생활에 달려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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