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 278호
작은것이 아름답다 지음 / 작은것이 아름답다(잡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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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빛

요가하고 요리하고 글을 쓴다. 계절에 따라 자연을 바라보고 계절의 흐름에 깊이 들어가 농사를 짓는 일을 상상하며, 생업과 농사를 병행한다는 '반농반X'를 생각하고 있다.



무릎 및 허리의 상태가 걱정되어 노가다를 접고 사무직으로 일하기 시작하여 나이와 함께 살도 두둑히 찐 내가 무슨 말을 보태던 꼰대의 오지랖에 불과하겠지. 하지만 정말로 응원하고 싶다. 리틀 포레스트 2편에서 결국 요리하며 농사하다 쓰러진 여주인공(...)이 생각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영화처럼 현실도피하듯 연애하고 결혼하는 행위는; 절대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유기농 무농약 채소를 비싼 값에 사서 먹는다니 너무 부르주아적 생각이 아니냐'라고 나한테 이야기했던 그 친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 친구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그 다짐대로는 아니지만 중산층 엇비슷하게는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매일 지침과 씨름하고 있지만 ㅠㅠ). 꼭 유기농 무농약 과일 및 채소를 먹으리라는 그 때의 결심이 생각나 용기를 내어 수미감자 5kg을 주문해봤다. 너무나도 맛있더라..! 감자채볶음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어찌나 말랑말랑한지 감자죽이 되어버렸다는 썰도 있다; 아무튼 농사에 대한 꿈은 이미 오래전에 접었고(응?) 유기농 무농약 농사를 위해 돈을 쓰는 소비자층은 되기로 다시금 결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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