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에르 드 부아르 10호 Maniere de voir 2023 - 동물, 또 다른 시민 마니에르 드 부아르 Maniere de voir 10
성일권 외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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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 정책공약을 전면에 내세운 녹색당이 원내 진입에 실패한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그렇지만 거기도 알게 모르게 여성차별이 존재했기 때문에..

나는 옛날 회원이었고 앞으로도 30년 정도는 그 곳에 가입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여성을 대우한다면 글쎄.. 복귀 안 할듯 ㅋ 그렇게 계속 정체된다면 녹색당은 원내 진입은 커녕 동물보호에 대해서도 주장할 수 없다. 소수자, 여성, 종다양성(이 책에서는 어쩌면 동물뿐만 아니라 AI도 보호해야 할 주체라고 적기 때문에 동물이 아니라 종이라고 부르겠다.)은 밀접하게 연결된 주제이다.

이 글 쓰는 와중에도 페이스북엔 아동 및 청년차별하면서 MZ가 어쩌구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MZ들 요새 페북 떠나고 있는 추세이고 이런 말을 쓴다는 것 자체가 꼰대들끼리 페북 우리 속에서 울부짖고 있는 것 같아서 개웃기고 ㅇㅇ 우리나라는 기술은 확실히 발전하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의식이 성장하질 못하니. 아까도 산책하다가 숲 하나를 대놓고 밀어버리는 걸 봤는데 시에서 허락했다더라.. 저러다 비바람 막을 수가 없어서 주민들이 재해나면 행정복지센터가 책임지는 거죠? ㅋㅋ


"동물을 구조하거나, 동물 학대자의 재산을 파괴(어떤 동물이나 사람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가운데 벌인 유리창 파손 혹은 방화 등)하는 등의 행위를 벌인 사람은 누구나 인터넷에서 동물해방전선의 이름을 내걸 수 있다. 그러면 체포될 경우 이 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단체가 나올 조짐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큰 규모의 SNS 모임이었는데 한때 어떤 분이 집요하게 자기 집 주변의 과격하고 대담하게 동물학대를 저지르는 인간을 모욕하는 글을 올린 걸 봤거든. 근데 의외로 그 SNS 내부에서도 호평을 받아서(그 SNS에서는 사람을 매도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이 있으며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오면 그 SNS 모임이 아닌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까지 적혀있다. 동물학대가 꽤 심각하긴 했다.) 정말 정모해서 단체를 만드는 게 아닌가 기대했는데 경찰과 언론의 반응이 생각보다 빨랐더라고 쩝.. 생각해보면 이런 테러 단체가 생길까봐 정부가 겁난 거 같기도 하네. 원래 우리나란 이런 모임 하나 생기면 무슨 산불처럼 번지는 경향이 있으니. 그래도 동물학대하면 과태료가 얼마라고 딱 명시해놓으니 요새 캣맘이 어쩌구하는 글들도 잠잠해지더라. 아쉽게도 말이다(?)

근데 사람을 상처 안 주고 테러하는 게 가능한가 생각.. 역시 글을 보니 한 소녀가 그에 연루되서 부상입은 이후로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하네 ㅇㅇ 확실히 어려운 이야기인데 시위에서 희생되는 사람들을 봐온 나로썬 욕심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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