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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락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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てまえどり 앞쪽 물건 집기

유통기한이 많이 남은 물건을 사려고 안쪽에 놓인 물건을 집는 사람이 많았는데 폐기하는 음식물이 늘자 식품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구입 후 바로 먹을 때는 선반 앞쪽에 있는 상품부터 집자는 캠페인이다.


확실히 비자를 쓸 필요가 없어서 그런지 요새는 일본 관광에 관한 이야기 중심으로 잡지가 집필되는 편인 듯하다. 나도 요새는 여행을 낙으로 삼는 사람이다보니 아주 흥미가 없지는 않은 주제다. 주변 사람들도 내가 한 번도 해외 여행을 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면 깜짝 놀란다; 괜히 나를 이상하게 보는 것 같아서 해외여행을 한 번쯤 갔다온 마냥 꾸며대서 이야기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역시 돈 문제에서 부딪친다고 해야 할까.. 최근 초과근무에 대해서 돈을 주는 걸 자제하는 분위기가 되었다고 뉴스에서 들었다. 그렇게 되면 거의 대부분은 최저임금이나 아니면 그보다도 못한 돈을 받고 살게 될 것이다. 아파트 관리비나 월세 지불하고, 핸드폰 요금 지불하고, 기타 생활비를 다 지출하면 과연 여행을 갈 돈이 있을까?

가령 내가 회개(?)하여 정말 생계에 필요한 돈만 쓰고 나머지는 전부 저축하더라도 월 46만 원 정도가 남는다는 계산이 나왔다. 그러나 주말에는 집안 사정상 부모님에게 외식까지 사드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수중에 남는 건 정말 푼돈 뿐일텐데 어떻게 여행을 간다는 말인가? 정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제는 전쟁이 터져야 국민들이 정신을 차린다고 했단다. 이건 대체 무슨 헝그리정신의 발산인지? 정말 모든 국민을 죽어라 일해도 먹고 살 수만 있게 만들고 전쟁에 휘말리게 만들면 모든 국민이 딴 마음을 먹지 않고 일심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휴가받으면 뭐하나 ㅋ 모든 국민들이 문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지원하질 못하면 거의 격리나 다름없지 않나? 좀 뜬금없는 리뷰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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