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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DYNAZENON DX 다이나제논 컨트롤러 - 1/1스케일 플라스틱제 스케일 토이
グッドスマイルカンパニ-(GOOD SMILE COMPANY) / 2022년 10월
평점 :
오.. 속편 이야기인데 본편보다 더 좋은 경우는 처음 본다. 차라리 이걸 먼저 내보냈으면 그리드맨 애니메이션이 그렇게 욕을 먹진 않았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번에는 특촬물도 아니고 그냥 메카물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내 생각에 그칠 수도 있다. OST도 꽤 괜찮은 편이다. 멜로디 2~3개로 몇 십개의 변주곡을 늘렸는데, 이게 꽤 중독성이 있어서 몇 번씩이나 듣게 된다. 캐릭터송도 준비 많이 한 것 같던데, 꼭 찾아서 들어보길 바란다. 오프닝은 정말 전형적인 용자물인데,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괴수가 출현했는데 사람들이 도망은 안 가고 사진만 잔뜩 찍고 있다거나 ㅋㅋ 안으로 들어가보면 꽤 블랙코미디같은 내용이어서 갭이 큰 편.
그리드맨 애니메이션에서도 등장해서 인상적이었던 연애물 절망편()이 늘어가기 시작한다. 감정 없어 보이는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남자아이(예를 들어 아카네에 대한 우츠미의 짝사랑. 정말 상상도 못했던 충격적인 전개였다.)의 이야기는 심지어 메인으로 등장한다 ㅋ 다만 그 여주가 그래도 인성 자체가 못되먹은 건 아니었고, 분위기와 시기상 남주와 어색해지면 안 되는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금방 못되게 군 걸 사과하긴 하지만. 게다가 백수인 서브 주인공이 좋아했던 여자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미 결혼한지 오래된 유부녀로 등장한다던가 한다. 작가가 이런 소재를 정말 좋아하는 듯? 나 같은 경우는 지나가듯이 등장했던 저 절망적인 러브스토리가 꽤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그걸 선두로 세운 건 꽤 반가운 전개였다. 개인적으로 이런 주제로 3편까지 나왔으면 좋겠는데 그리드맨 애니메이션 감독의 반응을 보면 무리인 듯싶다 ㅠㅠ 극장판 소식만 들리는데 뭔가 완결같은 전개라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