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팝스 2022.7
굿모닝팝스 편집부 지음 / 한국방송출판(월간지)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과 휴 웰치맨 감독의 러빙 빈센트는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영화로, 고흐가 사망하고 1년 뒤 그의 죽음을 추적하는 청년 아르망의 시점에서 외롭고 힘들었지만 순수하게 그림을 사랑했던 반 고흐의 삶을 조명하는 영화다.



오페라의 유령이 리메이크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내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건 노틀담의 꼽추였다. 이 작품도 애니메이션화 되어서 나왔었지만, 결말은 다르게 나온 애니메이션이다. 디즈니에서 역대 가장 무거운 분위기였던 이 작품을 본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어 그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하면서 간혹 '외모지상주의와는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더라. 이 영화도 원작 그대로 동심을 무너뜨리는 결말이 되지 않길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물랑루즈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니 사실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영화이긴 하다;

러빙 빈센트는 내가 매우 보고싶은 영화인데 사람들의 애니메이션에 관한 선입견과 고흐의 그림은 무조건 부정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여태까지 보자고 이야기할 마음도 먹지 못했었다. 이런 식으로라도 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니 반갑다. 안정적인 직장도 구했겠다 나이도 먹어서 아무도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도 않겠다 지금 보면 딱 좋을 것 같다 ㅎ

이번 호에서는 일부러 콘셉을 잡고 영화나 뮤지컬을 소개한 것 같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우리나라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소외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보수적인 정권이 권력을 잡아도 세상은 변화한다. 지금은 소외받는 자들일지라도 언젠가는 시대를 앞선 사람들로 인정받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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