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ION PROJECT 2 (ガンガンコミックスUP!)
SELECTION PROJECT /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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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빼고 스토리가 이 정도까지 유사한 애니메이션은 처음 본다. 아무래도 이전 애니메이션(아이돌 애니메이션 섭렵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알게 될 듯. 너무나도 비슷하다 보니.)에서 제작 전에 스토리가 누출되어 몰래 돌아다니고 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그러나 의외로 쿨계열 역할을 하는 아이의 비중이 적은데다, 아이돌이 수술 상처 때문에 수영복을 못 입게 된다는 설정은 참신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꼭 빠짐없이 등장하는 수영복 씬인데, 거기서 감동을 느껴본 건 이게 처음인 듯하다. 아이돌 마스터보단 훨씬 더 소녀의 고민을 담아낸 것 같다. 잠깐이라고 해도 아무리 인기도가 높아진다 해도 그렇지 아이돌 이전에 아이들에게 야한 수영복을 입히는 게 가능한가에 대한 토론도 등장했고. 길게 진행되진 않았지만 이야기해볼 만한 소재를 던져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시 어떤 쪽이 그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스토리를 베낀 건 치명적이고, 처음 나온 애니메이션이 워낙 잘 짜여져있던 관계로 이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별로 없는 듯하다. 현재 검색창은 광고로 뒤덮여 있어서 '셀렉션 프로젝트 리뷰'라고 검색해봐야 가까스로 시청자들의 리뷰가 보일 정도다. 작화는 그럭저럭 괜찮다. 일본 애니에서는 보기 힘든 서바이벌 프로젝트인지라 나름 각각 인물들의 출연 밸런스에 신경을 쓴 듯. 사실 보면서 굳이 캐릭터를 탈락시켜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애니메이션에 출연하고 거기다가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는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엑스트라 정도의 비중을 갖고 있는 것보단 그렇게 해서라도 잠시 주목을 모으는 게 더 나은 게 아닌가 하는 슬픈 생각이 들었다.. 뭐 스포일러라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솔직히 결말로 갈수록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하는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역시 이 애니메이션 또한 아이돌리 프라이드(결국 말해버리게 되네요;)처럼 2기가 나오는 건 무리인, 짤막한 스토리로 마무리가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뭐, 그래도 넘사벽인 러브라이브를 제외하면 가장 참신한 연출을 시도한 애니메이션이다. 아이돌물을 섭렵하겠다 하시는 분 있다면 한번쯤 시청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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