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저널 2022.5
일본어저널 편집부 지음 / 다락원(잡지)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2위의 '화이트'는 임금과 근무 환경이 좋은 '화이트 기업'을 말하는데 이는 저임금과 장시간 근무 등 불합리한 노동을 강요하는 회사를 가리키는 '블랙 기업'에서 파생된 신조어이다.

 

 

포켓몬 밈에 관한 글 잘 읽었다. 그런데 사실 사토시는 TV에서 보고 따라한다는 이미지보다는 '사토시 왜 썸타는 여자가 이렇게 많냐' 혹은 '사토시 포켓몬을 왜 감금시키냐' 같은 선에서 팬들에게 까이는 이미지가 아닌지(...) 뭐 긍정적으로 보자면 그만큼 사토시라는 캐릭터가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온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그런데 사실 난 지금 애니메이션화 된 포켓몬 시리즈보다는 다른 시리즈가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켓몬스터 스페셜로 통하는 책인데, 돈 좀 벌면 중고책으로 살 생각이다. 사토시가 등장하지만 좀 더 동글동글한 이미지이고, 최이슬처럼 여자캐릭터가 등장하고 있지만 사토시가 혼자 모험을 떠나는 걸 즐기는 성격인지라 그런지 잘 모여서 다니지 않는다. 그만큼 포켓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시리즈이다. 그리고 그린이 너무 멋있습니다 여러분.. 이 만화가 동글동글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액션이 나올 때는 굉장히 역동적이 되는 편인데 포켓몬볼 들고 있으면 진짜 개섹시존잘됩니다() 현실에 이런 놈이 없어서 내가 결혼을 못해요 흑흑.

블루보틀에 대한 글도 잘 읽었는데, 특별한 사람들이 예약하는 블루보틀이라니 본 회사의 취지와 동떨어지지 않나요(뭐 핸드폰을 달고 다닐 수밖에 없는 사축의 입장이라면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블루보틀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사치스런 행위이긴 한데 ㄷ)? 하긴 네슬레한테 팔릴 때부터 좀 엄.. 한 느낌이긴 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제 에코 상품들은 자연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냥 판매 전략이자 소비자에게는 웰빙을 떠올리게 하는 고급 아이템이 되는 듯.

일본어는 읽기가 어려운데(가타카나 연습 좀 더 해야겠다 ㅠㅠ) 아무래도 한국 말과 비슷하고 발음이 동글동글하다보니 읽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비록 근무 중에 읽는 건 무려 동료직원에 의해 금 ㅋ 지 ㅋ 되었지만(요즘 그로 인해 스트레스 엄청 받는 중인데 그건 다른 시간에 이야기하겠음.) 연장근무 때 공부하면 되니까! 외국으로 출장가거나 여행갈 기회가 있을 때 능숙하게 말하고 싶다. 그리고 한국어는 굉장히 직설적인데 반해 일본어는 사람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은 이런 일본을 솔직하지 못하다고 비난하는데, 난 요새 직설적인 인간들에 의해 상처를 너무 받아오다보니 이런 게 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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