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Kingdom 61
하라 야스히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 산민족 꼬마의 망상이긴 한데 이거 워낙 둘이 꽃미남이다보니 뭔가 상상 속에서 여성향 시뮬레이션 돌린 게 아닌가 싶은; 하긴 그게 사람 본능이긴 하지 인정한다(?)

2. 이건 여담인데 이거 실사영화 좀 보니 괜찮더라. 만화에선 의상이 간단하다보니 실상에서 재현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상당히 부담스러웠고 현실적인 감각도 없었던 총천연색;; 복장도 많이 순화되었다. 내 추천으로 같이 본 사람 말에 의하면 평범하게 사극 느낌이 났다고 하니 사극빠와 같이 봐도 부담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왕기는 애니메이션의 느낌처럼 나오진 않는다. 그 중후하면서도 양성적인 말투라던가, 미묘한 악센트도 없으니 당연히 만화만큼의 재현에도 실패했을 수밖에. 뭐 어차피 누구나 왕기는 재현하기 힘들거라 생각은 했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토리를 충실히 따라가려 노력하긴 하는데 성우, 작화 모든 것에 실패했다고 본다. 특히 영정은 정말 한숨만...(그렇다고 성우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님. 다만 캐릭터엔 맞지 않다고 봄.) 아무튼 만화 분량을 따라잡기 힘들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실사랑 애니 중 잘 생각하신 뒤 선택하시길 바란다.

 

 

 

3.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생각해보니 넘 웃겨서.

도대체 갑옷이 모자라면 가슴을 가려야지 왜 하체를 가린 거임? 저거 그린 사람들은 심장보다 꼬추가 중요한가 보다 ㅋ

이게 옛날에 원작 봤던 거라 거기서도 그랬는지 가물가물해서 본가 가서 만화 뒤져보니 거기도 갑옷을 꼬추만(...) 입혔다. 그러니 배가 찔리지 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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