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BD:R 건담 더블오 스카이 뫼비우스 [5060758]
バンダイ(BANDAI)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TV판 일 있은지 2년 후 얘긴데(그래 건담 윙하고 다르구나.. 건담 윙 극장판은 1년 후니까; 그걸로 차이를 두려고 했냐? 근데 내 눈엔 오십보백보;;) 첫 장면 보고 끄지 마세요 페이크입니다 ㅋ 액자 속 구성이라고 극장판에서 만들어졌다고 설정된 영화에요 ㅋㅋ 스타쉽 트루퍼스라고 스타크래프트를 만들게 영감을 준 SF 영화가 있는데 여기서도 군을 과하게 홍보하여 괴기하게 보이고 웃음을 유발하게 만드는 작중 내 CF가 자주 나온다. 여기선 셀레스털비잉의 신비주의를 대중들이 어떻게 왜곡시켜 생각하는지를 말해주기 때문에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어차피 군을 찬양하는데 주인공들을 이용한다는 데선 다를 바 없는 듯. 이야 근데 이거 찰지네. 나도 깜빡 속아서 '이거 뭐야 극장판만 따로 마크로스7 감독이 만들었어?'하고 감독 재확인했네 ㅋ 이래서 다들 왜 더블오 극장판을 안 보냐고 난리를 쳤구나. 전반적으로도 건담 윙에 비해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극명한 듯. 근데 이게 단점이기도 한 게.. TVA판에서도 그랬지만 특히 극장판은 건담하고는 왠지 억만광년 멀어졌다는 느낌이다. 검색해보니 다른 팬들도 그렇게 생각하더라. 그냥 엄청 좋은 메카물 하나 봤다 그런 생각만 들지 지상세기건 지하세기건 건담 시리즈를 봤다는 실감이 안 난다. 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정부가 해결하려 하질 않나; 젊은 시절 토미노옹 뒷목 잡고 쓰러질 일이다. 그 이상의 지적은 이전에 TVA판 다룰 때 했으니 생략하겠다. 그리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내가 건담 더블오 TVA판을 보면서 지적했던 단점들도 그 어느 하나 개선된 게 없다. 건담 윙 극장판은 그래도 열린 결말로 끝나면서 뭔가 '아 이 꿈과 희망도 없는 게 바로 건담이다'라는 느낌을 줬는데 이건 그냥 한 마디로 하자면 엄청 찝찝하다는 거?

 

아니 그런데 이렇게 극장판 잘 만들거면 애니메이션은 대체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설정으로 전개되게 만들어 놓은 거야 너네도 극장판으로 돈 벌고 싶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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