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롱 흉내 놀이해요 - 다양한 동물의 울음소리 알기 우리 아이가 달라져요 성장동화 1단계 인지발달
애플트리 글, 조현아 그림 / 키움북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게이트 키퍼즈에서도 나왔던 개그 ㅋ

그림체는 둘째치고 왜 인기 없었는지 알 것 같다 클라이막스에서 노래 틀어주는 건 늦어도 90년대 개그형식 아닌가 ㅋㅋ 그 외에 최소 80년대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아무도 모를 아재농담이 한가득. 왜 지금에서야 애니메이션 나왔는지 모르겠네 복고풍 노린건가? 그런 걸 보면 대화는 약간 게이트 키퍼즈랑 비슷하거나 아님 그보다 더 깊은 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나저나 맨 초반에 나오는 사우나 정말 내가 아주 어렸을 적 지금은 사이 안 좋은 이모랑 같이 손잡고 간 그 사우나랑 형태 비슷하게 생겼다. 저런 데가 물은 참 좋은데. 뜨거운 물 팡팡 틀어주고.

삼각관계라고 할 수는 있는데, 좀 특이한게 이러저러해도 엔마는 오로지 유키만 엄청 따른다. 대쪽같은 성격이긴 한데 저 색욕만 없으면 ㅋㅋ 엄청 부담스럽다. 아무튼 주인공만 안 됐음. 인간의 생리를 알아보기 위해서 외에는 전혀 관심도 안 주는데 아주 착 달라붙어서는 떨어지질 않네 ㅠ 얼른 마음 정리해라 임자있는 인간은 좋아하는 게 아님 본인만 손해다.

 

의외로 스토리가 있어서 계속 이어지는 형태이다. 그러나 그것도 정상적인 얘기는 아니고 특히 고양이 요괴는 아예 알몸으로 다녀서 얘만 나오면 분위기가 그냥 19금 된다.(사실 얘가 이러고 다녀도 나가이 고 작화라서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 순전히 작화 변화로 인해 수위가 급격히 높아진 거라고. 아무튼 이 작품에선 노팬티 차림은 아무것도 아님..) 그냥 밤 사이에 빨리빨리 보고 넘어가는 게 상책. 그런데 재밌긴 재밌었다. 무엇보다 내가 현생에서 사고로 눈탱이 밤탱이 되고 이까지 깨졌는데도 이거 보고 웃음이 나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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