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동전기 건담W Endless Waltz - 上 - AK Novel 신기동전기 건담W
스미사와 카츠유키 지음, 김정규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대충 썬더볼트와 비슷한 내용으로 TVA판에서 엔딩내 버린 걸 '짠! 끝난 줄 알았지? 하지만 전쟁은 계속된다!'라고 하면서 열린 결말을 내버리는 내용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쿠테타와 가까운데, 아무리 민주적으로 당선된 대통령이 있다 해도 여주인공 도리안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데서 왠지 미얀마가 생각나는 데서 뭔가 씁쓸한 맛이 있다(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쿠테타를 일으키려 하는 장본인도 여성이다.). 평화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힘을 가진 지도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다. 하긴 여기 주인공은 성격상으로 봐도 정말 전쟁이 다 끝나버리면 취직할 곳이 없다. 풀메탈패닉의 소스케보다 더 심했음 심했지 덜 심하진 않아 ㅋ 짐작이 맞았는지 이 극장판에서도 1화부터 3화까지 신나게 와장창 쿵탕거린다. 은근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하기사 전쟁이 없어지고 완전 평화가 찾아와도 그냥 여주인공에게 정착해서 백수로 살면 괜찮을텐데;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서도 뭔가 남주와 여주의 관계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는다. 난 끝없는 왈츠라고 해서 얘네 둘이 춤추는 줄 알았더니 전쟁이 끝나지 않는단 비유였고; 배경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해서 선물 주고받고 데이트하는 줄 알았더니 대량의 로봇 병기가 선물이라고 하고 앉았고 이게 뭐야;; 아무튼 끝까지 정말 여러모로 대단한 작품이다()

 

본지 시간도 좀 지났고, 이 애니에 워낙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다보니 중요 인물과 그 단짝들 빼면 대체 누가 누군지 가물가물하다; 나처럼 나중에 극장판을 접할 사람은 거의 드물겠지만 아무튼 건담윙을 본 다음 바로 극장판을 보기로 하자. 시점도 그닥 지나지 않은 1년 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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