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뮤지엄
게임문화 편집부 지음 / 게임문화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생긴 걸 자세히 보면 저거 로봇이다. 저렇게 극악한 디자인은 생전 처음이라 올려봄. 여러 의미로 저걸 이길만한 로봇 디자인은 없지 않을까.

1~2화 보면서 1분 간격으로 하차할지 고민했는데 남자 주인공이 그 씹덕후 같은 옷 벗어던지고 군인되어 제복으로 갈아입으니 드디어 볼 만해졌다(그런데 뭔 발효를 시키는지 복장이 괜찮아진 이후론 비중없는 것도 아니고 이건 거의 엑스트라급 대우라서 내 타입 아닌데도 응원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의도한 건지도;). 그리고 성우의 말과 그림의 타이밍이 서로 맞지 않는 것도 어느 정도 타협(?)을 봤는지 3화부터 그럭저럭 괜찮다. 아니 어느 정도 반전이 있는 스토리나 OST는 괜찮은데 왜 작화와 성우의 타이밍은 그 반의 반만큼도 못 따라가는 건지.. 성우들 연기 괜찮은 걸 보면 거의 무조건 제작사의 실수 아니였나 생각된다. 그나저나 이 작품의 캐릭터 원화가는 무슨 생각을 했던 거지.. 근육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 왜 남주에게 나시를 입혀놓은 거야. 그것도 8090 난닝구도 아니고 츄리닝처럼 생긴 괴상한 쪼가리를.

그리고 과자먹는 놈은 내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았다. 어떤 수준이었냐면 과자 먹는 소리조차 더러워서 귀를 씻고 싶었음. 초중반쯤에 죽어서 안 나온다거나 그런 설정 없는지 찾아보고 싶었을 정도. 적도 이뻐야 하는구만 과자 먹는 과체중 놈이라니 너무 과하잖아; 이러니 인기가 없었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