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라이징
토머스 해리스 지음, 박슬라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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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은 감옥에 가서야 자신이 뇌염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휴식을 취하면서 한니발이 자신을 어떻게 병걸리게 했는지, 그리고 자신에게 어떻게 범죄의 누명을 씌웠는지 점차 깨닫게 된다. 반면 한니발은 윌의 자리를 대신해 추리(라고 쓰고 수사 방해와 살인이라 읽는다)를 시작한다. 그러나 한니발이 쓰는 단어에서 잭과 그 동료들은 묘한 감정을 느낀다. 잭은 조심스럽게 그를 추적하지만, 한니발은 점차 FBI 요원까지 자신의 식재료 범위를 넓혀가기 시작하고(...) 이래저래 자기 편이 없어진 윌은 결국 한니발을 죽이기로 결심하면서 어둠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잔인하기도 잔인하지만 이 드라마 아주 필사적으로 배드엔딩으로 사람들을 몰아가네 ㅋㅋ 전에도 피해자의 피로 피해자를 익사시키는 살인현장 나왔을 때도 저게 가능한가 고개를 갸웃거린 적이 있는데, 현실성을 희생해서라도 어떻게든 상황을 악화시키려는 게 느껴진다. 이런 껄쩍지근한 느낌은 유포리아 애니판 본 이후 오랜만이네.

 

예를 들어 2화같은 경우는 아무리 그래도 절벽에 떨어져서 헤엄쳐 살아났다는 경우도 있지 않냐 ㅋㅋ 하긴 이게 사진으로 보면 정말 별거 아닌듯이 보이지만 영상으로 보면 존나 끔찍. 살을 실로 꿰멘 다음 왁스칠을 해서 붙여놓은 걸 강제로 떼어놓은 거임. 근데 이것도 현실성 없는 게 허벅지살이 떼어졌는데 달릴 수 있다고...? 암튼 소리지르며 몸을 배배 꼬면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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